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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2016

[미국-뉴욕] 대기업들도 '밀키트' 시장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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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식사를 조리할 수 있도록 만든 소위 '밀키트(meal-kit)' 시장에 신생 기업들은 물론 식품 대기업마저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어 식품 시장이 그야말로 변혁기를 맞고 있다.

 

밀키트는 간단한 요리를 위해 준비한 식재료 패키지로 완제품 요리와는 달리 집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해 혼자 살거나 가족 수가 많지 않는 가정에서 주로 주문하고 있다.

 

번거롭게 많은 양을 쇼핑하거나 음식이 남아 버리지 않아도 돼 인기를 끌면서 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들 스타트업에 투자된 자금만 지난해 총 17700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6000만 달러에 달했던 투자 규모가 2015년에만 무려 3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이러다 보니 타이슨, 캠벨, 허셰이 등 대기업들도 '밀키트'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며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대기업들은 블루에이프런, 헬로프레시 등 신생 기업들이 농장에서 바로 재료를 구하고 있는 것과 달리 대량공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가격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켓리서치 회사인 NPD에 따르면 현재 밀키트 형태의 제품을 주문하고 있다고 말하는 소비자는 전체의 3%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당 평균 주문 액수는 10달러 1인당 4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젊은 층 소비자들이 그로서리 마켓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과 맞물려 밀키트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일단 타이슨푸드측은 9월 아마존프레시를 통해 밀키트 배달 시스템을 시작하고 소고기 또는 닭고기 타코 스튜와 구이 고기를 밀봉 포장하는 형태로 배달하고 있다.

 

타이슨은 이와 유사한 밀키트를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허셰이는 아예 신생 기업 '셰프드'와 손잡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디저트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디오로 독특한 디저트 조리법을 공개하고 재료를 모은 키트를 판매하는 형태다. 현재 고정시청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의 진출이 두드러지면서 기존 신생 기업들은 내심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헬로프레시의 도미니크 리쳐 대표는 "아직 마켓이 자리를 잡지 않았기 때문에 새로운 진출자들은 환영해야 한다"면서도 "본래의 '신선한 재료의 배달'이라는 목적과 달리 공장에서 생산된 재료를 배달하기 시작한다면 전체적인 이미지 변질도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시사점

미국에서 밀키트 시장이 큰 성장을 하고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이에 따라 신생기업이 아닌 대기업들의 투자 및 시장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음.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하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공장 생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밀키트 서비스의 본질을 흐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음, 하지만 대기업이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 자체가 시장의 성장을 의미하기 때문에 앞으로 밀키트 시장에 더욱더 주목할 필요가 있음.

 

출처

미주 중앙일보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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