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2.06 2007

수출 유관기관의 환율 관련 지원사업

조회708

2002년 초 이후 원화는 미국의 달러 약세 정책에 따라 달러화에 대해 매우 빠르게 절상되고 있다. 특히 유로화를 제외한 주요국 통화들에 비해 훨씬 큰 폭의 절상률을 보이면서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크게 악화시켰다. 올해 들어서는 3분기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10월 들어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의 여파가 확산되면서 가파른 절상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2008년 원/달러 환율에 있어서도 달러화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균형 수준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내 환경은 비교적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쌍둥이 적자 누적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던 상황에서 서브프라임 위기로 미국 경제의 취약성이 노출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2008년에도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의 금융시장이 결코 안전하지 못하다는 실망감에 더해 미국 경제의 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당분간 서브프라임 위기 탈출을 위한 미국의 정책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달러 약세를 부채질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국 간 환율은 서로의 금리 격차에 매우 민감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자금경색으로, 낮은 금리의 엔화 자금을 빌려 높은 수익을 낳는 자산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을 다소간 제약할 전망이다.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금융 거래의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면서 국제적인 자금경색이 지속된다면 엔캐리 청산이 가속화될 수 있다. 엔캐리가 청산될 경우 우리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수요가 늘어나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를 늦추게 된다.

 

이렇게 볼 때 2008년 원/달러 환율은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올해의 927원 수준에서 다소 하락해 연평균 910원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경쟁국 통화에 비하면 원화 강세의 정도가 낮아 여타 통화 대비 환율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채산성은 악화되지만 환율 측면의 수출 경쟁력은 개선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올해 700원 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100엔당 원화 환율은 내년에는 800원 대 초반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덧붙일 것은 ‘달러 약세-원화 강세’ 예상이 다소 쏠리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중동 산유국들의 달러화 페그 중단 가능성 등과 맞물려 이러한 논의가 심화되고 있다. 그렇지만 미 달러 약세의 근본 원인인 미국의 쌍둥이 적자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달러화 약세 압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가 대세임은 분명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양상이 급격하기보다는 완만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원화 강세는 수출채산성을 악화시켜 우리 기업들의 수익성을 더욱 옥죌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10원 하락할 경우 전 산업의 영업이익률은 0.4%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와 자동차 부문의 부담이 크고, 음식 숙박 및 통신서비스 등 내수산업은 미미하나마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기업들로서는 원화 강세가 일시적이 아닌 추세적인 것으로 보고, 조만간 환율 800원대 진입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제 통화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고 다양한 환위험 헤지 수단을 강구하는 동시에 미국 경제와 국제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 아울러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하고, 나아가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재검토하는 차원의 노력도 기울여야 할 것이다.

 

 

 

 

1. 한국무역협회

환변동보험료 지원

한국무역협회는 수출보험공사와 공동으로 중소 무역업체의 환변동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연간 100만 원 한도 내에서 환변동보험료를 대납해주는 동 서비스를 활용하면 중소 무역업체는 비용 부담 없이 환위험을 피할 수 있다.

연락처: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팀 02-6000-5206

홈페이지: www.kita.net

 

외환 거래 우대 서비스

외환은행과 제휴해 무역 거래에 따른 환위험에 노출된 중소 무역업체에게 선물환 거래를 통한 환위험 관리를 도와주고 환거래 비용을 낮춰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당 3천 달러를 초과하는 만기 1년 이하의 선물환 거래에 대해 1백만 달러 이내에서 선물환 거래 보증금 적립률을 낮춰주고 선물 환율도 우대 적용한다. 또 건당 1백 달러 이상 1백만 달러 이내의 인터넷 현물환 거래의 경우 선물환 거래 우대 서비스를 받은 업체에 한해 환율을 우대해주고 있다.

연락처: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팀 02-6000-5446

홈페이지: www.kita.net

 

2. 수출보험공사

완전보장형 환변동보험 지원

수출보험공사는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영세 수출업체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환변동보험을 지원한다. 환변동보험은 만기 시점의 시장환율이 보험 가입 시 약정환율보다 하락할 경우 해당 환차손을 공사가 보상해 주는 보험으로 중소기업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헤지 수단이다. 그런데 반대로 만기 시의 시장환율이 약정환율보다 높으면 해당 이익금을 환수금이라는 이름으로 공사에 납부해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 환수금은 매우 부담스러운 존재였다. 환수금을 면제해주는 ‘보장형 환변동보험’이 기존에도 있긴 했지만 보험료가 일반 환변동보험에 비해 매우 비싸 영세 수출기업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공사는 영세 수출기업 지원 차원에서 일반 환변동보험보다 오히려 싼 보험료로 보장형 환변동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용 자격은 연간 수출실적 1백만 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으로서 그동안 환변동보험 이용 경험이 없는 업체에 한하며 1사당 가입 한도는 30만 달러다.

 

환변동보험료 납부 부담 면제 추진

공사는 또한 기업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 가입 시 보험료를 받지 않고 보험 만기 시 업체가 보험금을 수령할 때 정산토록 할 예정이다.

연락처: 한국수출보험공사 환변동관리부 02-399-6738, 6802

홈페이지: www.keic.or.kr

 

3. 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 수출금융자금 융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창업 또는 수출 초기 기업의 수출용 원부자재 구입 등 선적 전 수출 소요 자금을 지원한다. 기준 금리는 연 4.75%(기업의 신용 상태 및 담보물에 따라 차등 적용)로 시중은행 무역금융(평균 금리 연 7.3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업체당 대출 한도는 10억 원이며 기한은 180일이다. 수출 계약이 180일을 초과할 경우에는 1년 이내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처음 수출을 시작하는 기업들을 위한 금융 지원으로, 5년 동안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출 졸업제도 적용)

 

중소기업의 환위험 헤지 지원

수출입 등 외환거래로 환위험이 있는 중소기업이 거래 금액 3천 달러 이상인 경우에 이용이 가능하다. 지원 내용은 선물환 거래 시 이행 보증금을 시중은행의 1/8~1/10 이하 수준으로 낮추고 수수료도 1/2 수준으로 인하하는 한편, 현물환 거래 시에도 거래환율을 일반 은행의 1/2 수준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일반 은행과의 선물환 또는 현물환 거래보다 매우 적은 비용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3천 달러 이상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소액 거래에도 적합하다.

연락처: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사업본부 -서울지역본부 02-769-6835

홈페이지: www.sbc.or.kr

 

4. 한국수출입은행

통화전환옵션부 대출

한국수출입은행은 고객이 대출 통화를 원화와 외화 중 유리한 통화로 전환할 수 있는 ‘통화전환옵션부 대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본 대출은 업체가 원화 또는 외화로 대출을 받은 후 대출 기간 동안 1회에 한해 업체에 유리하거나 필요한 통화로 전환할 수 있는 대출이다. 예를 들어 엔화로 대출받은 업체가 대출 기간 중 원/엔 환율이 하락한 경우 대출금을 원화로 전환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전환은 원화 ↔ 외화, 외화 ↔ 외화 모두 가능하나 외화 ↔ 외화 간 전환은 중소기업만 가능하다. 본 대출은 수은의 포괄수출금융, 미래성장형 무담보 소액대출 시 적용된다.

 

무료 선물환 헤지 서비스

동행의 포괄수출금융을 지원받는 업체에 대해 무료 선물환을 지원한다. 선물환 계약의 내용은 시중 은행과 동일하나 거래 이행 증거금 또는 수수료가 전혀 없는 선물환 거래다. 거래 한도는 포괄수출금융 승인 한도의 50~100%다

 

환율고정부 대출

본 대출은 수은에서 외화 대출을 받을 때 선물환 계약을 같이 체결해주는 형태다(외화 대출 + 선물환 계약). 외화 대출 상환 시 해당 통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업체의 상환 부담이 커지게 된다. 따라서 외화대출 시 해당 외화금액에 대한 무료 선물환 계약을 동시에 체결해줌으로써 업체가 환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대출받은 업체 입장에서는 별도의 환헤지 상품에 가입하지 않아도 되어 비용과 절차 면에서 편리하다.

 

미래성장형 수출중소기업 무담보 소액 대출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미래성장형 수출중소기업 무담보 소액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시중 은행들은 최근 1~2년간의 기업실적 및 담보를 근거로 대출 한도를 정하고 있기 때문에 신설기업이나 영세기업의 경우 훌륭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도 제대로 금융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이라면 이 제도를 이용해 무담보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락처: 한국수출입은행 여신총괄부 02-3779-6271/3

홈페이지: www.koreaeximbank.go.kr

 

5.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맞춤형 수출 지원 사업 확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수출 유망기업에 대해 타깃시장 발굴, 진출 로드맵 수립 컨설팅, 전시회 참가 지원, 지사화 사업 제공 등 토털 마케팅 지원으로 단기간에 수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동 사업에 의해 80개 업체가 지원을 받았으나, 3년 내에 500개 사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수출 초보 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올해 160회 파견했던 시장개척단을 내년에는 190회로 늘리고 지사화 사업 대상 기업도 올해 1천600개 사에서 내년에는 1천650개 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 공동물류센터 운영

중소기업의 수출 원가 절감을 위해 현재 뉴욕, 토론토 등 8개소에 해외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디트로이트, 청도, 시카고, 무한 등 4개 지역에도 신설할 예정이다. 이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는 기업은 2006년 72개 사에서 2007년 90개 사로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은 10~30%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연락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시장전략팀 02-3460-7301, 7222

홈페이지: www.kotra.or.kr

 

 

 

 

 

 

 

 

자료:신민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수출 유관기관의 환율 관련 지원사업'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