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은 일본 전국 ‘톳의 날’

우수한 영양 식품 보급을 PR

  9월15일은, 미에(三重)현 톳 협동조합<대표이사 야마구치 각구헤이(角平) 상회 사장>이 1984년 제정한 ‘톳의 날’이다. 구(？）경로의 날과 연관시켜 톳을 먹고 건강하게 장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정하였다. 톳은 일본인이 부족하기 쉬운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의 미네랄, 식물유지, 비타민 A 등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톳은 증량 43%가 식물유지로 우엉의 7배, 또한 칼슘은 우유의 12배, 철분은 간의 6배로 타의 식품과 비교하여도 우수한 영양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조림이나 샐러드, 톳 밥 등의 전통적인 먹는 방법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메뉴로 사용하는 것이 증가하고 있고, 맛이 평이하고 기름과도 잘 어우러져 가정의 조리 다양성에 기여하여 인가가 높아지고 있다. 톳을 원료로 사용한 메뉴는 가공식품이나 반찬, 외식의 메뉴에도 등장하고 있고, 건강한 톳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이 이세(伊勢) 제법으로 생산

 매년 톳의 날에 맞춰, 미에현 톳협동조합 청년부가 중심으로, 이세신궁에서‘톳 축제’가 개최된다. 금년은 9월4일에 예정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태풍의 접근에 의해 중지되었다. 당일 샘플링을 할 예정이었던 톳은 동일본 대지진 재해의 피재지에 기증할 예정으로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또한, 9월15일 프로야구 독립리그 미에 스리아로즈가 쯔시에서 시합을 예정하고 있어, 스리 아로즈에 일부 기증하고 내방객에게 배포하여 톳 PR을 하고자 한다.

 톳 역사는 멀리, 헤이안(平安時代)시대의 문헌에도 등장하지만 죠몽(？文)시대의 유적으로부터 톳과 같은 해초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일본에서는 태고 때부터 톳을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에현, 이세시마(伊勢志摩)지방은 일본에서도 유수의 리아시스식 해안이 유명하며, 암반으로 멀리까지 얕은 독특한 지형이다. 또한 태평양 청정 해역과 이세만의 영양이 풍부한 해역이 혼합된 지역으로, 톳의 생육이 적당하다.

 이세 톳 최대 특징은 그 가공법에 있다.

 수확한 톳을 한 번 햇볕에 건조시켜, 몰에 씻어 소금을 빼고, 고온의 증기로 찐 후 재차 건조시키는 것이 이세제법. 열탕에 뎁히는 것 보다 씹는 맛이 좋고 부드럽다.

 에도시대에는 이세시마 해안에서 수확된 톳이 톳 가공에 적당한(강우량이 적고 배수가 좋은 것 등) 현재의 이세시 북부, 메이와쵸(明和町), 오마타(大？) 주변에 운반되어 가공되어 에도나 교토로 배송되어 ‘이세 톳’으로서 친숙해져 있었다.

  현재, 일본국내로 유통되는 톳 대부분이 이세 제법으로 만들어 지고 있다. 또한, 한국으로부터 톳의 수입이 시작할 즈음에도 이세 가공업자가 노력을 하였고, 수입 톳 대부분이 미에현을 경유하여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어 미에현과 톳의 관계는 깊다.

 현재, 일본산 톳 생산 량은 1천톤 전후로, 한국 중국으로부터 수입량이 약 5천톤으로 되고 있다. 한국산 톳의 역사는 길어, 일본으로부터 제법이나 가공법 등이 전해졌다고 하고, 제법의 안심？안전이나 품질에 관하여도 엄격하게 체크가 실시되고 있다. 금년 5월에는 일본 톳협의회가 한국 톳 가공업자를 초청하여 한일 양국 톳 관계자에 의한 의견 교환이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일찍이 한국에서 생산되는 톳의 대부분이 일본에 수출되고 있었지만, 한국 국내에서의 톳 소비확대나, 톳 양식업자가 전복 등의 타 수산물 양식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과, 중국산 톳의 존재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 등으로부터 큰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양국 관계자가 협력하여 톳 안정공급과 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톳 수입 통계>

 * 11년은 7월까지 누계

출처 : 식품신문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