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2010-2011 감귤류 생산량 감소 (유럽 단신정보 1월)
조회725이탈리아의 감귤류 생산량이 지난 10년간 변화가 없이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류의 일종인 클레멘타인 (Clementines)과 그레이프푸룻 (grapefruit)은 생산량이 증가하였지만 오렌지의 생산량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기타 다른 감귤류도 약간의 감소가 있었을 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탈리아 감귤류 재배자들은 이탈리아 내수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모두 경쟁력을 잃고 있다.
감귤류는 주로 이탈리아의 남부지방인 캄파니아 (Campania), 아풀리아 (Apulia), 바실리카타 (Basilicata), 칼라브리아 (Calabria), 시실리 (Sicily), 사르디니아 (Sardinia)에서 재배되고 이외에도 중부지방인 투스카니 (Tuscany)와 라티움 (Latium) 그리고 북부지방은 리구리아 (Liguria) 에서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산업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기관의 부족, 영세한 농장 규모, 재배 비용의 상승, 이집트와 터키와 같은 타 지중해 연안 국가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세계 시장, 유럽 연합 시장, 그리고 내수 시장에서 이탈리아 감귤류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2009-2010년 시즌에는 감귤류 생산량은 3.8백만 톤으로 2008-2009년 시즌보다 크게 증가하였으나 과잉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였다. 반면 속이 붉은 오렌지와 클레멘타인 덕분에 수출은 두 배가 증가한 341,000톤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2010-2011년 시즌에는 감귤류 질병이 유행하면서 수확량과 품질에 크게 영향을 미쳐 생산량이 3.3백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오렌지는 20%가 감소한 1.9백만 톤, 레몬은 10%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전년에 341,000톤을 수출하여 2010-2011년 감귤류 수출은 이보다 많은 380,000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수출 증가는 속이 붉은 오렌지와 클레멘타인의 생산량 증가에 덕분이다.
' 이탈리아, 2010-2011 감귤류 생산량 감소 (유럽 단신정보 1월)'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