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식품의 라벨링법 강화로 수입장벽 높혀
조회696이탈리아가 토마토 제품에 원산국 표기(COOL, country of origin labeling)를 의무화
하는 등 외국의 식품 생산업자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도록 규정을 만들고 있다.
EU규정에 따라 쇠고기와 생선류, 과일과 채소의 원산국 표기가 의무화 되어 있지만,
이탈리아는 이에 추가로 올리브와 꿀, 닭고기 등에도 원산국 표기를 요구하고 있다.
EU규정 이외의 규정으로 EU외 농산물을 차별하는 것은 EU법에 어긋나지만, 최근 급
증하고 있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억제하고, 국내 생산지를 보호하기 위해 이탈리
아가 추가적인 수입규제를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해, 이탈리아의 토마토 페이스
트 수입은 115% 증가했고, 전체 수입량의 79%가 중국으로 부터 온 것이었다.
지난 1월에는 바리(Bari)항에서 캐나다에서 수입되던 58,000톤의 듀럼 밀을 오크라톡
신 검출을 이유로 압류하는 등 파스타의 원료들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작년 10월
부터 시행된 규정에 따라 닭고기류의 경우 원산국 뿐 아니라, 사육장 코드, 도살장 코
드, 유통기한이나 로트번호를 표기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이탈리아 정부
는 현지 슈퍼마켓들에 “바이 이탈리아”코너를 만들도록 협조를 구하고 있다.
출처: http://www.foodnavigator.com, 2006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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