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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 2005

오렌지카운티 신문, 한국 설날 전통음식과 풍습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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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들에게 가장 큰 명절인 ‘설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OC 레지스터지는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한 편씩 3회에 걸쳐 설날의 의미와 전통 의례, 놀이, 음식 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1편 ‘살아있는 전설’ 중국편에서는 어바인 중국학교 학생들이 설을 맞이하는 과정을 통해 중국인들의 설 풍속도를 조명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800여명의 중국인 학생들은 이맘때면 ‘홍바오’라는 이름의 진홍색 봉투를 접는다. 또 붉은 색 초롱을 밝히고 폭죽을 터뜨린다. 이는 요괴와 액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에 근거한 것으로 중국인들이 유난히 붉은 색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외에도 밀가루 반죽에 설탕과 참깨를 뿌린 한국의 떡과 비슷한 설 전통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이는 모두 2세들이 자신들의 뿌리가 어디에서 출발했으며, 왜 조상들과 웃어른들을 공경해야 하는지 가르치려는 학교와 부모들의 강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설날’이 중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명절이라고 말하는 크리스 팡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물질적으로 풍족해 버릇이 없다. 조상들에 대해 왜 공경심을 가져야 하는지 배우기 위해서라도 설날 풍습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편 ‘수탉은 이미 울기 시작했다’ 한국편에서는 풀러튼에 거주하는 강진(72·여)씨 가족을 통해 한인사회의 설쇠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문은 한인들은 설날이면 형형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가족과 친지들을 방문, 이야기꽃을 피우며 도란도란 둘러앉아 떡국을 나눠 먹는다고 보도했다. 세배 풍습도 언급됐다.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동기유발 요인도 있지만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레 웃어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적고 있다.
늘 설날이면 세배를 드렸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그립다는 크리스틴 오(18·여)양은 “이렇게 좋은 설날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결혼 후에는 내가 꾸릴 가족들과 함께 매년 설을 쇠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2일)자에는 ‘텟’이라 불리는 베트남인들의 설날이 소개된다

 

(자료: LA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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