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체리서 기준치 4배 넘는 농약 검출
조회683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체리에서 기준치를 최고 4배나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은 지난 6월 15일, 16일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 13곳에서 16개 체리 제품(미국산 13개, 국산 3개)을 수거해 농약 129 성분의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홈플러스(월드컵점)에서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 '펜프로파스린'이 국내 잔류농약기준치 0.5ppm보다 약 4배 초과한 1.98ppm, 현대백화점(목동점)이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도 '펜프로파스린'이 0.6ppm 각각 검출됐다고 밝혔다.
소시모는 또 GS홈쇼핑, 롯데마트(구로점), 롯데백화점(관악점)이 판매한 미국산 체리 제품에서도 잔류농약허용기준치 이하이지만 각각 0.44ppm, 0.41p pm, 0.18ppm의 '펜프로파스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펜프로파스린'은 합성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로서 다양한 과실류의 나방, 진딧물, 응애 등의 방재에 쓰이는 농약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딸기의 잔류허용기준인 0.5ppm을 체리에도 똑같이 적용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와 허용기준이 같은 대만보건부는 지난 6월 19일 '펜프로파스린'이 0.92ppm 검출된 미국산 체리 약 1.5톤의 수입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시모는 식약청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체리 등의 수입 과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잔류농약허용기준을 초과한 미국산 체리를 수입, 판매한 업체에 대한 조사 및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미국산 체리를 수입, 판매한 업체는 해당 제품의 수입, 판매를 즉각 중지하고, 이미 판매된 모든 제품을 수거, 폐기할 것으로 촉구했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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