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풀 ‘클로버’ 녹차밭 잡초방제 효과도 ‘굿’
조회994농기원, 화이트클로버 잡초방제 효과 입증
노력비 절감·친환경 재배로 경쟁력 강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신규 차밭 조성 시 가장 일손이 많이 드는 잡초방제에 효과가 큰 친환경적 피복작물을 선발해 실증시험을 수행한 결과, 클로버가 녹차 밭 잡초방제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된 잡초방제 기술은 제초제나 위드-스톱 등 피복자재를 사용치 않고, 피복작물인 화이트클로버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친환경 제주녹차를 생산하는 친환경적 재배기술로 제주지역 녹차재배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기술은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지역특화기술개발과제로 ‘제주지역 녹차밭에 가장 알맞은 피복작물인 화이트클로버를 활용하는 기술’을 지난해부터 애월읍 봉성리 소재 농산물원종장 녹차밭에서 실증시험을 수행한 결과, 그 효과가 매우 좋다는 것이 확인됐다.
화이트클로버는 콩과 작물로 뿌리혹박테리아에 의한 질소 고정능력이 있어 차나무와 질소성분 경합이 없고, 포복형으로 토양 지면에 피복 효과가 매우 크다. 또 풀 길이가 짧아 차나무의 생육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다년생으로 한번 심는 것으로 차나무가 성목이 될 때까지 잡초방제 효과가 있다.
이번에 개발된 잡초방제 기술을 차밭에 적용할 경우 ㏊당 연 300만원 이상 노력비 절감과 함께 친환경적 유기재배가 가능, 토양 보존과 지력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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