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값 세계 최고?

인도네시아의 소고기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주장이 나왔다.
줄까르나인 아립 남부술라웨시주 상공회의소(Kadin) 지회장은 지난 12일 주도 마까사르에서 열린 ‘세이프가
드를 통해 국내 농축산업 보호’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최근 인도네시아의 소고기 가격이 kg당 10만 루피아
을 웃돌았다"며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소고기 가격이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로 인해 국민들이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인 소고기를 섭취할 수 없다”며 “외국의 경우는 아무
리 비싸도 kg당 3만 루피아를 넘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이 소고기를 풍족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adin 남부술라웨시 지회는 중앙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소고기와 고추, 붉은양파(bawang
merah) 등 일부 식품류의 수입쿼터를 폐지하기로 한데 대해 반발하면서, 수입 소고기가 관내로 들어 오는 것
을 금지하고 있다.
남부술라웨시의 잉여 생우는 110만 마리에 이르며 주민들의 연간 소비량이 연간 30만~40만 마리에 불과해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공급한다. 또한 이 지역은 쌀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많기 때문에 관내 수입 쌀이
유입되는 것도 거부하고 있다.
그는 “남부술라웨시에서는 연간 290만 톤의 쌀을 생산하고 90만 톤을 소비한다”며, 인도네시아 동부 지구
14개 주에 공급할 만큼 충분하다고 말했다.

Daily Indonesia(2013-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