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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2006

뉴욕, 전통주 전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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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전통주 전쟁 치열


전통주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수년 전만해도 한인 식당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전통주는 백세주와 산사춘 매실주 등이 전부였으나 최근에는 복분자주 가시오가피주 안동소주 등으로 종류가 늘어나며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에는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로 불리는 이강주와 석류주가 새로 출시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상공회의소총회(ACC)의 공식 건배주로 선정돼 관심을 모았던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도 오는 4월 한인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인 식당에서도 전통주를 찾는 손님이 늘고 있는 추세다. 플러싱에 있는 동해수산에서는 술을 주문하는 손님의 40% 정도가 전통주를 선택하고 있다. 동해수산 매니저 안연화씨는 "복분자주나 산사춘 백세주 등 전통주는 가격대가 15달러 정도로 소주보다 3~5달러 정도 비싸지만 판매량은 소주와 비슷할 정도"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술을 선택하는 취향도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통주는 각종 한약재나 과실 곡류 등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몸에 좋은 '약주'라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다. 최근 출시된 석류주의 경우 석류에 함유된 천연 에스트로겐 성분은 각종 여성질환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혈관속에 혈전을 용해시켜 혈액을 맑게 해준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 같은 약주의 효능 때문에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또 판매하는 업소 측에서도 기존 소주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마진이 약간 높기 때문이 이득인 점도 있다.


차길영 술술유통 뉴저지지점장은 "뉴저지주의 경우 전통주와 같은 발효주는 희석식 주류로 분류되는 소주보다 세금이 7분의 1밖에 되지 않아 판매에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대표적인 전통주인 매실주와 복분자주는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복분자주는 보해 선운산 제주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매취순과 설중매가 양분하고 있던 매실주 시장도 최근 무학소주에서 '매실마을'을 출시 경쟁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가시오가피주와 석류주 등도 가세하고 있다.


현재 주류 수입업체들은 백세주와 복분자주의 인기를 이을 새로운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올해 안으로 대나무술과 딸기주 복분자 막걸리 국화주 등이 동부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나주배술 배로와인 흑미주 백하주 다래주 인삼주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가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주류업계는 전통주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고 한국과 달리 전통주와 소주의 가격차가 크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앞으로 전통주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Joongang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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