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양파 잔류 농약 문제로 양파 가격 인상 (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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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양파에서 기준치를 넘는 잔량 농약이 검출 돼 일본정부가 수입업자에게 검사를 의무화하라는 검사명령을 낸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들이 잇달아 발각되어 양파 시세가 이전의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따라서 일본 국내 외식업체와 가공 업계 사이에서 국산 양파로 전환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후생노동성의 샘플 조사에 의하면, 7월 중국산 양파에 농약 ‘티아메톡삼(THIAMETHOXAM)’의 기준치를 초과한 샘플이 2건 발각됨에 따라 검사명령이 내려졌으나, 이후 기준치 초과는 17건으로 증가했다. 이 농약은 일본에서는 시금치 10ppm, 상추 3ppm 등, 많은 야채에서 농약 등록이 되어있으며, 잔류 기준이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양파에 관해서는 별도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0.01ppm의 일률기준이 적용되고 있다. 기준치 초과가 잇따르면서 중국의 각 지역에 있는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CIQ)에서 규제를 강화했으며, 그 결과 8월 중순에는 중국의 대일 수출량이 크게 줄었다. 현재는 기준치 초과가 발생한 공장에 대한 영업이 당분간 중지된 상태이다.
중국산 양파의 수입 문제를 배경으로 양파 시세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 공급의 불안정과 더불어, 추가 검사 비용과 기준치를 초과했을 경우의 반품 위험을 포함시킨 가격이 설정되어있기 때문이다. 7월까지 1kg당 45엔 전후였던 중국산 ‘무키다마(껍질을 벗긴 양파)’의 수입 원가는 8월 중순 이후 70엔대 후반을 육박하며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1kg당 100엔 전반대인 국산 양파와의 가격 차이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일본 국내 양파 유통량은 2013년 기준 약 124만 톤으로, 이 중 수입산 양파의 약 30만 톤 중, 중국산이 25만 톤을 차지하면서 전체 유통량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생식용으로 소비되는 양파는 거의 국산이지만, 외식 산업과 식품 가공업체는 중국산 ‘무키다마’를 중심으로 수입산 양파가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8월의 가격 상승으로 국내산 양파와의 가격차이가 좁혀지고 있는 지금, 일본 국내 양파 생산이 수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문제되고 있다.
# 이슈 대응방안
일본 양파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 양파가 안전 문제에 노출되면서 수입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일본 국내 양파 생산량으로 모든 수요에 대응하기엔 무리가 있고 그만큼 국내산 양파 가격도 점점 오를 것이라고 판단되므로, 그동안 중국이 차지하고 있던 수입을 한국산으로 전환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한국산 양파의 일본 수출량도 전년도 대비 135% 증가하면서, 국내 기업의 양파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 참고 자료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0908-00010005-agrinews-bus_all
http://www.nikkei.com/article/DGXLZO76363150Z20C14A8QM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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