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뉴욕]공항 푸드코트 메뉴 웰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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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푸드코트가 달라지고 있다.
항공 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는 여행객들이라면 누구나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3~4시간 이상을 터미널 내에서 기다리는 동안 허기를 채우기 위해 푸드코트를 한두 번은 찾게 되지만, 정작 먹을 만한 게 없어 고민 아닌 고민을 한 경험이 있다. 대부분 패스트푸드인 탓에 쉽게 손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주요 공항들의 푸드코트가 건강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 비영리 의료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번잡한 공항 내 식당들의 76%가 최소 한 개 이상의 건상식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57%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미국 내 18대 공항 중 푸드코트에서 건강식을 가장 많이 제공하고 있는 곳은 덴버 국제공항. 입주 식당업체의 86%가 야채수프, 샐러드 등 건강식을 메뉴로 준비해 놓고 있다.
한인들의 많이 이용하는 LA 국제공항의 경우 83%로 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 76%로 10위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반면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공항인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51%에 불과해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전문가들은 식생활을 통한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공기 여행객들 역시 메뉴 선택에 점점 깐깐해지고 있는 것이 이같은 변화를 유도하는 촉진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좁은 기내 안에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한 채 몸을 거의 고정상태로 있어야 하는 여행들에게 패스트푸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간단하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2013.11.19 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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