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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2015

[미국-뉴욕] 미국인 식탁에서 쇠고기가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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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식탁에서 쇠고기가 사라지고 대신 저렴한 돼지고기·닭고기가 식탁 점령에 나섰다.

 

미국 농무부(USDA)는 미국의 1인당 쇠고기 소비량이 올해 53.9파운드(약 24.45kg)로 밝혔으며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생우 선물 가격은 쇠고기 수요 약세 전망으로 지난 3분기 기준 12%가 하락했다. 이 수치는 경제침체가 한창이던 2008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하락폭이다.

 

크리스토퍼 나라야난 농산물 조사 책임자는 "소비자들이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사는 명백한 흐름은 지나친 지출에 나설 만큼 자신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얘기"라고 말하면서 "쇠고기 구매가 둔화하고 있는 게 명백하며 핵심적 원인은 가격"이라며 "사람들은 쇠고기 외에 대안적 식재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USDA에 따르면 쇠고기 소매가는 지난 8월 현재 파운드당 7.91달러로 지난 7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7.96달러와 불과 1% 이내의 가격차를 보였으나 돼지고기 소매가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신고가 대비 7% 이상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쇠고기의 높은 가격은 오래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쇠고기 도매가는 그간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9월 들어 14% 하락했는데 11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쇠고기 도매가 하락으로 슈퍼마켓의 쇠고기 가격이 떨어지면 수요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윌 소이어 라보뱅크 부사장은 돼지고기 가격도 현재보다 하락할 수 있다며 멕시코와 캐나다가 최근 추진하는 미국 돈육에 대한 관세 부과가 실현될 경우 수출이 감소하면서 미국시장에 보다 많은 자국산 돼지고기가 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올 들어 가격이 뚜렷하게 하락 중인 닭고기가 돼지고기 수요를 빼앗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난해 쇠고기 가격과 돼지고기 가격은 공급의 급격한 위축을 계기로 급등했다. 당시 가뭄뿐 아니라 새끼 돼지들을 잇달아 폐사시킨 설사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미국의 가축수가 60여년 만에 최저치까지 감소했다.

 

※ 시사점

미국 사람들의 소비가 경기침체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싼 쇠고기의 소비량을 줄이는 반면에 돼지고기, 닭고기 등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전문가들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으나 경기침체나 타국의 관세에 따라 쇠고기 대체제의 가격이 주는 영향도 고려해 봐야함.

 

◇ 출처

Bloomberg 2015.10.14

http://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5-10-04/beef-isn-t-for-dinner-anymore-as-americans-devour-cheaper-pork

 Money Today 2015.10.5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5100512004339171&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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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축산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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