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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2005

일본 멘틀케어 소재 동향

조회1248

일본 멘틀케어 소재 동향  

 

건보식품·음료 스트레스·우울증 해소 천연물에 관심
세인트존스워트 등 허브류 시장 주도
길초근·시계풀 등 진정계 판매 호조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인들 가운데선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사는 사람이 80%를 넘고 있다. 또한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도 15~30명에 1명으로 적지 않은 수다. 근년엔 어린이들 가운데서도 우울증이 늘어나고 있다.

홋카이도대학 대학원이 약 3300명의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초등학생의 8%,중등학생의 23%가 억울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일본 경찰청 생활안전국 지역과가 발표한 ´2003년 자살개요 자료´엔 2003년의 자살자 수가 전년보다 7.1% 늘어난 3만 4427명인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처럼 스트레스 인구와 자살자 수가 늘어나면서 일본 식품 업계에서도 멘틀 케어(mental care) 소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세인트 존스 워트(St.John´s Wort) 길초근(Valerian) 시계풀(Passion flower) 홉(hop) 등의 허브류다.

또한 밀크 펩타이드(milk peptide)나 녹차 성분인 테아닌 등도 근년 멘틀 케어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세인트 존스 워트는 우울증 말고도 신경통 생리통 위장염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선 몇 년 전에 시장이 급성장하여 `해피 허브(happy herb)´라고도 불리고 있다. 길초근은 진정 작용, 긴장 이완 작용, 수면 개선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선 미국과는 달리 멘틀 케어 소재로 길초근 등 진정계의 허브류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 존스 워트에 비해 진정계 허브가 더 잘 팔린다는 기업이 많은 편이다.
 
밀크 펩타이드는 항스트레스 작용을 갖고 있는 우유 단백 가수분해물이다. 유럽이나 북미에선 주요한 기능성 소재의 하나다. 일본에서도 현재 건강보조식품 메이커나 종합 음료 메이커 등으로부터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용 목적은 스트레스 해소가 가장 많다.
 
테아닌은 녹차에 들어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임상 연구에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테아닌 소재도 건강보조식품이나 음료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천연 소재이기 때문에 항우울제나 수면제에 비해 안전성이 높다. 항우울제나 수면제는 부작용을 염려하는 소비자가 많아 이 분야에서 건강보조식품이 의약품을 제치고 주류로 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세인트 존스 워트는 다이어트 식품에 배합하는 예가 늘어나고 있다.
 
다이어트 시에 불안감이나 초초한 느낌을 억제하는 것이 세인트 존스 워트를 배합하는 목적인데 이는 의약품과 차별화하는 데 유효한 이용법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멘틀 케어는 비교적 효능을 입증한 데이터가 많은 편이다. 세인트 존스 워트와 길초근은 이중맹검 시험에서 위약에 비해 그 효과가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세인트 존스 워터는 삼환계 항우울제와 효과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밀크 펩타이드는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체감도(쯜感度) 테스트나 랫드를 사용한 실험 등에서 긴장 이완 작용, 진정 작용, 수면질 개선 작용, 항스트레스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테아닌은 사람의 뇌파 측정으로 α파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수면 개선 효과, 월경전 증후군 개선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연구 데이터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틀림없으나 멘틀 케어 소재는 거대한 잠재 수요가 있으면서도 급격히 시장이 신장되지 않고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그 이유로는 △우울증인지 아닌지 판별하기가 어려운 데다 일본에선 증상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것 △스트레스의 마커나 측정법 등 명확한 평가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소재와 그 작용에 관한 인지도가 낮다는 것 등이 열거되고 있다.
 
미국에선 정신과 의사의 상담을 받는 것이 사회적 신분을 말해 주는 것으로 인정되는 등 멘틀 케어 시장이 신장할 수 있는 기반이 확립돼 있다. 그러나 일본에선 정신(신경)과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을 수치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멘틀 케어 효과를 내세우는 제품을 잘 구입하려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회사별 소재 동향은 다음과 같다.
 
◇도키와(常磐)식물화학연구소= 나포마(羅布麻) 세인트 존스 워트 등의 엑스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나포마(학명은 Apocynum venetum L.)소재는 2003년부터 공급하고 있는데 제품명은 `베네트론 TM´. 랫드를 사용한 실험에서 `항우울 작용´을 세계 최초로 확인(미국에서 특허 취득), 현재 의약품과의 상호 작용과 사람을 대상으로 항스트레스·항우울 작용을 시험 중이다.
 
또한 19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월경전 증후군에 따르는 억울 증상에 대한 영향´을 확인 중인 시험에선 `의약품과 효과가 같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중간 보고가 나왔다.
 
도키와사에선 계속 연구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주력하여 불면증 개선, 월경전 증후군 또는 갱년기의 정신적 삶의 질(QOL)개선 등의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세인트 존스 워트는 다이어트 식품의 복합 소재로도 수요가 안정돼 있다.
 
또한 도키와사에선 대추도 멘틀 케어 소재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은행잎 추출물(Ginkgo biloba extract)도 항불안 작용과 긴장 이완 작용을 내세워 멘틀 케어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일본분말약품(日本粉末藥品)사=세인트 존스 워트, 발레리안, 카모빌을 비롯하여 홉, 레몬팜, 치자, 대추 등의 엑스 분말을 멘틀 케어용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정신 안정과 긴장 이완, 숙면 등의 기능성이 있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세인트 존스 워트는 단체(單쯜)말고도 카모밀 레몬팜 등과 배합하여 건강보조식품 용도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발레리안은 오랫동안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된 실적이 있어 수요가 안정돼 있는 편이다. 이 회사의 소재 제품들은 미생물과 비소 등에 대한 규격이 설정되어 있는 등 안전성이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홉 소재의 등급을 한 단계 높인 제품도 개발 중이다.
 
◇다이요화학(太陽化學)사=차 성분인 L-테아닌을 이용한 `선테아닌(Suntheanine)´을 식품 첨가물로 판매하고 있는데 지난해 판매 실적은 전년에 비해 80%나 늘어났다. 미국 시장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다이요화학사는 뇌파 측정으로 선테아닌을 섭취하면 긴장 이완의 지표가 되는 α파가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서 힌트를 얻어 연구한 결과 수면 개선 효과, 집중력 향상 효과, 월경전 증후군 개선 효과 등이 있다는 것이 임상 시험에서 확인됐다. 또한 다이요화학사에선 `선테아닌´의 하루 유효량을 200mg으로 설정했다. 현재는 테아닌의 항스트레스 작용 입증을 연구 중이다.
 
◇CBC사(도쿄도 소재)=항스트레스 효과를 갖고 있는 밀크 단백 가수분해물 소재인 `락티움(Lactium)´을 멘틀 케어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100% 천연 소재인 `락티움´은 세계 각국에서 특허 신청을 마쳤다. 의약 수준의 임상 시험 데이터가 많고 진정 작용, 항스트레스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락티움´은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이 스트레스의 지표인 코르티솔(cortisol)치를 낮추는 작용이 확인됨으로써 인정됐다.

즉 멜라토닌을 무리하게 증가시키지 않고도 스트레스를 완화함으로써 수면을 저해하는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한다는 것. 멜라토닌의 양이 인체의 허용량을 넘지 않기 때문에 잠이 깬 다음에도 기분이 상쾌해진다는 것이다.
 
이 소재는 현재 건강보조식품과 음료에 이용되고 있다.
 
◇JMC사=카테킨과 녹차의 긴장 이완 성분인 테아닌이 들어 있는 녹차 추출 엑스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녹차 추출 엑스는 카테킨 함유량 20∼28% 이상, 테아닌 함유량 2∼10% 이상, 차 폴리페놀 함유량 35∼95% 이상이란 제품 규격이 정해져 있고 용도별로 5등급의 제품들이 갖춰져 있다.

음료나 건강보조식품의 소재로 주로 이용된다. 고농도 소재는 소프트 캡슐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이 녹차 추출 엑스는 중국 쓰촨성(四川省)에서 생산, 분말로 환산하여 연간 300톤 공급이 가능하다. “물을 사용한 특수한 방법으로 선택적으로 추출함으로써 테아닌 함유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JMC사에선 말하고 있다.
 
JMC사에선 그 밖에도 국화꽃을 말려 분말로 만든 `抗白菊´도 통신판매하고 있는데 불면이나 고혈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

* 식품음료신문

(aT 제주지사  김진곤 064-746-9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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