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수산물 소비와 생산이라는 양쪽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세계 수산물 무역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식품 및 농업 기관 (the Food and Agriculture Organisation)이 최근 발행한 ‘세계 수산물 및 양식업 백서 2010 (State of World Fisheries and Aquaculture 2010)에 언급했다.
스페인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수산물 수입국으로 2008년에 52억 유로 (한화 7.9조원) 가량의 수산물을 수입했다. 일본은 110억 유로 (한화 16.6조원) 가량의 수산물을 수입하면서 세계 1위의 수산물 수입국의 자리를 유지했다.
흰 새우는 전체 세계 수산물 무역 금액의 15%을 차지하면서 가장 큰 단일 거래 품목이 되었으며 스페인은 2008년 이 흰 새우의 수입이 감소한 유일한 유럽 국가가 되었다.
오징어, 자갈치, 낙지는 전체 수산물 무역 금액의 4%을 차지했으며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고 일본이 이 세 개 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은 9번째로 큰 세계 수산물 수출국으로, 2008년 한해 동안 약 25억 유로 (한화 3.8조원) 가치의 수산물을 수출했다. 한편, 중국은 최대 수산물 수출국으로 등극했는데, 한해 74억 유로 (한화 11.2조원)치의 수산물을 수출했다.
그러나 양식으로 생산된 수산물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 수산물 소비에서 양식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자연산을 능가하게 된 반면, 스페인, 프랑스 그리고 일본에서는 양식 수산물이 지난 10년간 크게 성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10년간 양식 수산물의 대다수는 아시아에서 수입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한 보고서는 2009년 스페인은 11,143척의 어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64.7%가 50 마력 이하, 87.5%가 50톤 이하, 93.1%가 100톤 이하 급의 어선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럽 대륙 내에서 스페인보다 많은 어선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그리스와 이탈리아로 나타났으며 각각 17,225척, 13,625척의 어선을 보유하고 있다.
(www.seafoodsour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