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커피협회"루왁커피 생산에 동물학대없다."
조회707커피협회"루왁커피 생산에 동물학대없다."
인도네시아공정무역커피생산협회(APKFTI)가 최근 루왁커피와 관련, 불거진 동물 학대 논란에 대해 모든 농민
들이 사향고양이(루왁)를 학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무스따왈라드 APKFTI 회장은 “협회의 생산자들은 유기농 커피와 야생 루왁 커피를 생산한다”고 동물학대 논
란을 일축했다.
앞서 영국 BBC 방송이 14일 아쩨의 따껭온과 시디깔랑의 커피 농장과 메단의 루왁 커피 수출 기업 등을 취
재한 결과를 방송했다. 루왁 커피 상당량이 닭장처럼 좁은 우리에서 사향고양이를 사육해 생산되고 있으며 이
런 커피가 '자연산'으로 둔갑, 세계 각국에 비싸게 팔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왁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에 사는 야생 사향고양이다. 루왁은 잘 익은 커피열매만을 골라 먹는 것으로 알
려져 있으며 소화과정에서 외부 과육만 소화되고 내부 커피콩은 속껍질에 싸인 형태로 배설된다.
사향고양이가 배설한 커피콩을 수거해 만든 것이 루왁 커피다. 매우 적은 양이 생산되던 루왁 커피는 방송
과 영화 등에서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커피로 알려지면서 세계 커피 마니아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스따왈라드 회장은 사향고양이를 사육하는 농민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사향고
양이가 우리가 좁고 열악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버네르 머리아의 후따뻬아 지역에서는 약 70 마리의 사향고양이가 넓이 1m, 높이 1.5m의 깨끗한 우리
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사과와 바나나 등 여러 가지 과일을 먹인다고 설명했다. 또 사육 농가를 방문했을 때
상처가 난 사향고양이는 없었다며, 다만 우리에 갇혀 있기 때문에 야생에서처럼 자유롭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고 덧붙였다.
회장은 버네르 므리아와 중부아쩨군에 일반 커피와 루왁 커피를 생산하는 2만3천 명의 유기농 커피 농가가
APKFTI 소속되어 있으며, 이곳 농가에서는 야생 루왁 커피만을 생산한다고 해명했다.
BBC는 동남아시아에서 약 10만 마리 이상의 사향 고양이들이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철창에 갇힌 채 소화기
관을 약하게 하는 유동식을 먹으며 커피 생산을 위한 기계처럼 취급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도네시아의 루왁
커피 농장을 취재해 동물 학대 실상을 공개한 바 있다.
Daily Indonesia(20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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