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라도 너무 올랐다
조회512연방노동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지난해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다.
지난 1년 사이 식료품값은 평균 5.6% 올랐다. 그러나 알부 품목은 10~30%대의 상승률을 기록, 서민 가계의 주름살을 더 깊게 만들었다.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달걀, 토마토, 우유 외에도 커피(19%), 오렌지주스, 식빵(이상 13%), 생닭(10%) 등의 가격의 큰 폭으로 올랐다. 이들 품목은 모두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다. 반면 지난해 전체 물가 상승률은 4.1%를 기록했다.
뉴욕 일원에서도 식료품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뉴욕포스트가 20일 맨해튼의 한 수처마켓을 조사한 결과 2분의 1 갤런 우유는 1년 전 2달러71센트에서 3달러49센트로 30%가량 인상됐다. 2분의 1 갤런 오렌지주스는 4달러40센트이던 것이 13% 오른 4달러99센트에 팔렸으며 A등급 달걀은 12개 들이가 2달러5센트에서 2달러79센트로 올랐다.
이에 대해 전국수처마켓협회(NSA) 넬슨 유세비오 사무총장은 “기름값이 오르면서 트레일러 운송비 등이 늘어나 식료품값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식료품값 상승 요인은 기름뿐이 아니다. 에탄올 사용이 증가하면서 원료로 쓰이는 옥수수 가격이 폭등했고 중국의 우유와 육류 소비가 늘어난 것 등이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다만 올해 식료품값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훨씬 낮은 3~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식료품값 얼마나 올랐나
품목 |
상승률 |
달걀 |
36% |
토마토 |
31% |
우유 |
29% |
커피 |
19% |
오렌지주스 |
13% |
식빵 |
13% |
생닭 |
10% |
식료품 평균 |
5.6% |
무가 상승률 |
4.1% |
*2007년12월 말 현재 전년 대비
자료:노동통계청
뉴욕 aT 센터/ 자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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