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채소값이 싸졌네…상추·무·시금치 등 공급 원활
조회468한동안 껑충 올랐던 야채가격이 서서히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배추를 비롯해 가격이 많이 올랐던 파 홍상추 무 시금치 등 한인이 많이 찾는 야채들이 한층 저렴해진 가격으로 마켓에 진열되고 있다.
올여름 폭염으로 야채 농장에서 농작물들이 타거나 썩어버리는 피해가 속출하는 바람에 대형 한인 마켓들은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고 소비자들은 나날이 오르는 야채가격에 부담을 느꼈었다.
한남체인 풀러턴 지점의 김병준 이사는 "폭염이 지나간 후 농작물에 적절한 온도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채 공급이 훨씬 원활해졌다"면서 "대부분의 야채가 정상가에 가까워졌고 앞으로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던 파의 경우 8~9월에 최고 1단 1.49달러에 판매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2~3단에 0.99달러로 가격이 내려갔고 세일 기간에는 4~6단에 0.99달러 심지어 10단에 0.99달러로 판매되는 등 주부들의 시장바구니가 풍성해지고 있다.
무의 경우에도 8월 파운드당 0.79~0.89달러 하던 것이 파운드당 0.20~0.30달러로 가격이 크게 내렸고 배추는 2파운드 0.99달러에서 3~4파운드당 0.99달러 홍상추는 1단에 0.79달러하던 것이 2~3단에 0.99달러 시금치도 1단에 0.99달러에서 2단에 0.99달러로 가격 하락에 동참하고 있다.
LA한국마켓의 최인석 야채부 매니저는 "야채값 인상이 보통 1~2주를 넘기지 않는데 이렇게 몇달에 걸쳐 가격이 올랐던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날씨탓도 있었지만 기름값 인상과 강화된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인한 농장의 일손부족도 한몫했다"고 야채값 상승의 배경을 설명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마켓의 이승열 야채부 매니저는 "날씨가 추워지면 야채값이 다소 오르겠지만 한동안은 지금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A aT Center (자료원: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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