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물가 4.7% 상승
조회537싱가포르 통계청이 공개한 9월 소비자 물가 지수를 살펴보면 싱가포르 물가는 전년대비 4.7% 상승했으며 특히 주거비와 교통비 부분에서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8월 3.9%에 비해 비교적 상승한 수치이다.
싱가포르 토오하청은 지난달 자동차 차량 등록세가 급등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어던 결과였다고 밝혔다.
교통비 부분은 8월에 6.3% 상승한 이후 전년대비 10.8%로 증가했으며, 자동차 차량 등록세도 전년대비 40% 증가한 S$83,600 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UOB 은행의 Alvin Liew씨는 “현재의 물가 상승률은 4.7%이지만 자동차 차량 등록세와 교통비 부문에 대한 상승률로 인해 조만간 5%대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주거비 상승률 또한 지난 달 7.4%에서 7.7%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주거비와 교통비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우려되며, 보건과 교육 부문에서의 물가 상승도 상황을 지켜봐야 할것” 이라고 밝혔다.
Spire Research and Consulting 최고 경영자 Leon Perera씨는 “지난 9월부터 의료분야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전체적인 보건 부문의 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보였으며, 이는 올 한해 동안의 추세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서비스 분야 물가 상승률은 휴일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수가 증가하고, 가정 일 대행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8월 2.7%의 상승률에서 더 증가한 3%의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식품물가 상승률은 8월 2.3%에서 조금 하락한 2.1%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전문가들은 9월 물가상승률이 비교적 적게 상승한 까닭에 대해 “싱가포르 통화청이 지난달 물가 상승률을 약화시키기 위해 싱가포르 달러 가치의 점진적인 절상 기조를 위한 정책을 유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이달 초에 물가 상승률 리스크가 성장률 감소보다 다급하다고 판단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점진적인 통화 정책기조를 유지하기로 결정하였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발표문에서 “싱가포르 달러화의 점진적인 절상 기조를 유지할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청이 지난 4월 물가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급격한 평가절상을 용인하겠다고 밝힌 이후, 올해 8월 물가상승률은 3.9%로 최근 2년 사잉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물가가 높았기 때문에, 최근 2년간 가장 낮은 물가상승률인 3.9%도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였을때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또한 “싱가포르 통화청은 앞으로 경제 성장률 보다는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면서도 “올해 성장률이 최근 3년 사이에 가장 낮고, 물가는 한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프레스, 2012년 11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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