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민족 음식, 영국에서는 인기, 기타 유럽시장에서는 비인기 (유럽 단신정보 1월)
조회715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키노트 (Keynote)에서 최근 발간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소비자들의 타민족 음식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에 유럽 대륙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타민족 음식 시장 보고서’에서 키노트는 타민족 음식 및 밥의 영국 시장 규모는 2009년에 약 16.4억 파운드 (원화 약 3조원)에 이르러 2008년 보다 약 10.4%가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조사 기관은 전반적 매출액 증가는 쌀 가격이 47.6%가 증가한 369백만 파운드에 달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하면서 이와 같은 쌀 가격 상승 효과를 제외한 타민족 음식의 전반적인 추정 성장률은 2.8%로 12.7억 파운드 (원화 약 2.25조원)라고 밝혔다.
또한 키노트는 유럽 연합 27개국을 전체로 봤을 때, 타민족 음식 시장은 유럽 연합 전체 가구의 식품 소비지출 8,813.7억 유로의 0.8%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키노트는 유럽 연합 지역 내에 많은 타민족 음식 제조업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은 영국보다 규모가 더 작다고 언급했다. 2009년 통계치에 따르면 영국의 타민족 음식 시장이 유럽 연합 지역에서 시장 매출액 기준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2, 3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연합 지역의 민족별 음식 동향을 살펴보면, 영국이 아닌 유럽 대륙 지역에서는 멕시칸 음식이 전체 매출액의 약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스페인 시장 때문으로, 스페인 음식과 멕시칸 음식은 많은 부분에서 유사해서 이러한 공통점이 스페인에서 멕시칸 음식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고 키노트는 지적했다.
또한 영국에서 오랫동안 인기를 얻어 온 인도 음식은 유럽 대륙에서의 매출은 약 6%에 지나지 않으며 프랑스인들은 북 아프리카 음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랑스는 옛 식민지였던 북 아프리카에서 이주해 온 인구가 늘면서 아프리카 음식 수입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유럽 연합 내의 다른 국가보다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의 대륙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타민족 음식은 중국과 동남아 음식을 아우르는 오리엔탈 음식으로 이 지역 타민족 음식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중국과 인도 음식이 매출액을 기준으로 각각 27.5%, 41.7%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멕시칸과 태국 음식이 기타 주요 타민족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캐리비안과 폴란드 음식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이 타민족 음식이 각광을 받으면서 공급업자와 제조업자들 사이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져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충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 브랜드 확장, 그리고 광고 캠페인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만 한다고 키노트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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