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식품산업
조회964“세계 식품수출 9위에 안전관리 모범”
와플·초콜릿 등 고급제품 명성
벨기에 마크 드브린트 투자 상무관
커피숍에 나오는 '로투스 비스킷',롯데제과에서 인수한 '길리안 초콜릿', '호가든 맥주', '와플'은 한국에 성공적인 안착을 불러일으킨 벨기에의 식품산업이다.
벨기에는 1천만명의 인구임에도 세계에서 상위 수출국 9위에 달하는 거대 수출국이다. 벨기에의 산업 중 5% 내외에 달하는 식품 산업은 벨기에의 수출국 35번째에 해당하는 한국에 1500억 원(2007년 기준)의 식품 수출 개황을 보이고 있으며, 전 세계로 1년에 약 60만 톤의 돼지고기를 수출하며 이중 3%를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서울푸드호텔전에 매년 참가한 벨기에는 올해 이례적으로 같은시기 왕태자의 방한으로 참석이 어려운 만큼 오는 5월 벨기에 요리사를 초청해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홍보하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마크 드브린트 투자 상무관을 만나 벨기에의 식품산업과 양국 관계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의 식품에 대한 느낌은.
▶한국에 와서 처음 감명을 받은 것은 불고기였다. 서양인에게는 불고기라는 음식이 낯설지 않기 때문에 쉽게 받아 들일수 있었던 데 반해 김치는 매운 맛 때문에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어떠한 나라든지 고유의 문화에서 우러나오는 식품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벨기에인에게 추천할 만한 한국의 식품이있다면.
▶퓨전 음식이라고 여겨지는 비빔밥. 아시아 음식 중에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랭하고 비슷한 느낌이다. 야채와 쌀에 고기가 함께 혼합된 비빔밥은 한국 고유의 맛을 한꺼번에 느낄수 있는 음식 같다. 벨기에인들은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데 주저함이 없어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은 식품안전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한국에 식품을 수출함에 있어 벨기에의 식품안전 시스템은 어떤가.
▶벨기에는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이 주요 수출국으로 식품 부문에 적극적으로 수출하는 국가로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1999년 돼지에 다이옥신이 검출된 이후 식품안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 되기 시작했다. 이에 벨기에 정부에서는 식품이력추적제를 도입해 EU 내에서도 벨기에가 식품안전에 대한 시스템의 모범국가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수차례 시스템 모니터링을 위해 견학 한것으로 알고 있다.
-벨기에의 세계적인 식품인 초콜릿과 와플 산업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한국으로 수출하는 초콜릿의 규모는 2007년 기준 200억 원으로 모든 초콜릿 제조업체들이 카카오 버터를 원료로 고집해 사용하기 때문에 좋은 품질을 유지한다. 초콜릿 공급 업체는 대표적으로 Barry callebaut사와 한국에 진출해 있는 Puratos사가 있다. 또한 와플은 길거리 대표음식이라고 할수 있다. 20 종류의 다양한 와플로 각 집마다 김치 맛이 다른 것처럼 집집마다 와플 제조의 고유 방법이 있다.
-한국에는 외국의 레스토랑이 여럿 진출해 있는데, 진출 계획은 없나.
▶벨기에 레스토랑에 대한 투자자를 한국에서는 찾기가 어려웠다. 아시아 시장에는 '벨기에 비어 카페'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일본 도쿄의 경우 1호점에서 5호점까지 확대 되었을 뿐아니라 비슷한 카페가 25개나 개점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이에 '벨기에 비어카페'에 대한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보다 폭넓은 식품 분야 진출을 위한 홍보 계획이 있다면.
▶벨기에는 육류, 어류, 치킨류 등 전문적인 요리사들이 개발한 간편식이 발달되어 있는데 이들 제품들의 수출을 기대한다. 서로 미각에 대한 차이는 있지만 간편식을 찾는 경향은 비슷하기 때문에 한국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또한 한국으로의 맥주 수출을 장려 할 계획이다. 한국-EU FTA 체결이 임박했기 때문에 관세인하가 이루어진다면 내년쯤 맥주 프로모션을 진행해 벨기에의 600개가 넘는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
자료:식품음료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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