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충북지사와 공동으로 과실류 홍보판촉전을 개최하여 대형마트, 청과 도매시장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럽발 재정위기 여파에 따른 국내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농가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만 홍보?판촉전은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과실인 사과, 배를 생산단계부터 당도, 잔류농약 안전성, 색택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생산한 고품질 프리미엄급 상품만으로 86톤을 선별하여 대만 특급 백화점인 101빌딩 내 제이슨마켓(JASON MARKET)을 비롯한 A마트, RT 마트 및 산청 청과 도매시장 등 5개소에서 개최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국에 대한 친근감과 현지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도우미를 채용하고, 사과, 배 깍기대회, 시식행사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 결과 준비한 86톤(738백만 원 정도)을 모두 판매하였으며, 290톤(2,530백만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2009년부터 4년 연속 대만 과실 판촉행사를 개최한 만큼 현지인들의 충북사과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했다.
특히, 가격 면에서 일본이나 미국산 사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산 사과의 가격은 30% 정도 높아졌으며, 현지 언론사 애플데일리(Apple Daily), U페이퍼(U paper), 샤프데일리(sharp Daily) 등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이번 홍보판촉전을 통해 충북 과실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금년도 농식품 수출 분야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도로 선정되어 받은 상사업비(50백만 원)를 활용해 추진된 행사로 그 보람이 더 컸다.”면서 “FTA 등 시장개방화로 수입농산물이 밀려 들어와 우리 농산물 판로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관세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수출 주력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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