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산 생선에도 멜라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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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분유에서 검출된 멜라민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받아 전 세계적으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거부한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에서 수입하는 중국산 해산물에도 멜라민이 포함돼 있을 위험이 있다는 주장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제일의 양식해산물 생산국이며, 수십억불의 새우, 연어, 메기, 도미 등 의 해산물들이 세계 여러 나라로 수출하고 있다. 미국은 2007년에 20억불 정도의 해산물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했는데 이것은 4년전에 비해 2배로 급상승한 수치라고 FDA는 밝혔다.
하지만 업계 종사 관련자들은 중국에서 수산물 양식용 먹이와 사료에 단백질 함유량을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해 멜라민을 첨가하고 있다고 하며 육류와는 달리 양식과정에서 섭취한 멜라민이 생선살에 상당량 잔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몇몇 미국 수산물 수입업자들이 자발적으로 멜라민 잔류검사를 하고 있지만 현 FDA 규정은 수입 해산물에 대한 멜라민 검사를 의무화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중국산 해산물에 포함된 멜라민에 무방비 노출되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FDA 산하 동물약물연구센터가 최근 발표한 실험결과에 따르면 중국산 연어와 메기등의 생선살에서 FDA의 허용기준치보다 80배가 높은 수준인 최고 200ppm (parts per million)까지 검출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수입수산물에 대한 멜라민 잔류 여부 검사를 의무화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26컨테이너의 새우, 메기등 중국산 생선들이 롱비치항과 다른 미국항구에서 살모넬라, 유해색소포함, 허용되지않는 약품포함등으로 수입거부조치 된 바있다고 FDA는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다.
자료원: LA aT 센터/LA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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