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 말레이시아 할랄인증, 이슬람시장 진출

동아원(대표 이창식)이 국내 제분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정부인증기관(JAKIM)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은 동아원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총 87개 제품에 해당하며 단일 플랜트로는 국내 최다 인증이다. 동아원은 동남아시아 허브인 말레이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이슬람 문화권인 다른 지역의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동아원 관계자는 "할랄인증은 무슬림 국가의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이슬람권 이외 국가에서도 믿을만한 우수제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며 "앞으로 블루오션으로 일컬어지는 18억 인구의 무슬림 식품시장을 동아원이 개척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할랄 인증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200여 개가 있으며, 이 중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은 JAKIM(말레이시아), MUI(인도네시아), MUIS(싱가포르), IFANCA(미국) 등이다. 이들 기관의 인증은 교차오염 등 철저한 예방관리를 요구하는 등 인증절차가 까다롭고 어렵다. 

Malaysia Daily News(201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