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만묘鰻苗공급부족으로 대규모 밀매성행
조회585최근(2012년말~2013년초) 전세계적으로 만묘(鰻苗 : 장어 치어)의 공급이 부족하면서 대만 국내의 만묘를
일본으로 밀매하는 일이 급증해 문제가 되고 있다. 대규모 만묘가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정작 대만 국내에는
공급이 부족해 장어 양식업자들이 장어를 키울 수 없게 되었지만 이를 관리할 법규나 규정은 없어 만묘의
밀매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대만행정원어업서(漁業署)는 이미 법무부에 만묘 밀매를 금지할 관련법규를 수정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밝히며 앞으로 이러한 밀매행위를 엄격히 통제할 것이라고 관련 양식업자들을 안심시켰다.
민진당(民進黨) 입법위원회 천밍원(陳明文)은 만묘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있던 양까지 일본으로 밀매되면서
만묘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고, 1마리당 NT$10元(한화 약 400원) 하던 것이 2011년 NT$70元
(한화 약 2,800원), 2013년에 들어서는 NT$170元(한화 약 6,800원)까지 폭등하였다고 밝혔다.
대만은 2007년부터 매년 11월에서 3월까지의 어획한 만묘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어민들이 만묘를 홍콩과 일본으로 밀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이를 조사할 방법도 통제할
규정도 없는 실정이다. 다만 밀수를 하다 적발되었을 때는 밀수품을 몰수하는 것이 전부여서 이를 통제하는
효과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장어 발전 협회(鰻魚發展基金會) 협회장 궈총잉(郭瓊英)은 최근 만묘의 어획량이 급감하고는 있지만 대만의
만묘가 타국으로 밀매되지만 않는다면 장어 양식 산업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어민들의
각성과 정부의 조속한 관련법규 수정을 촉구하였다.
이와 관련해 대만의 만묘 수출액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0, 2011년 US$3천 달러에 그쳤던 것이 2012년
US$1백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월~3월 기간 동안 발생된 밀매액을 제외한 금액으로 이들
밀매액을 포함하면 그 금액은 수백만 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여 진다.
< 대만 만묘(鰻苗) 수출통계 >
(단위 : Kg, US$ 천불)
구분 |
2008 |
2009 |
2010 |
2011 |
2012 |
물량 |
0 |
0 |
0 |
30 |
399 |
금액 |
0 |
0 |
0 |
3 |
1,063 |
* 출처 : 2013.01.14 (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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