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식품업계 매출 대폭 하락(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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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부 뚜즈쥔부장(經濟部長杜紫軍) >
미식문화(美食文化)로 유명한 대만에서 남부 가오슝(高雄)시의 식용유 제조업체인 창관회사가 음식물쓰레기에서 회수한 폐유, 홍콩산 사료용 기름과 기타 저질 기름을 혼합하여 782톤의 불량 돼지기름((豚脂, 일명 라드)을 만든 후, ‘전통향 돼지기름’(傳統香豚油)이라는 이름을 붙여 총 235개 식품업체와 도매업자, 요리점, 구내식당 등에 판매했다가 추석(9월 8일)을 앞둔 지난 9월 4일 적발됐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문제가 없는 창관회사 제품을 사용한 식품기업에게도 사과를 강요했고, 관계없는 상품까지 반품을 요구하면서 피해를 보는 슈퍼 등 상점이 늘어났다. 대만 경제부는 1차 피해액을 50억 대만달러로 추계했으며 이에 마잉지우(馬英九) 총통은 9월 17일, 소비자들의 냉정한 행동을 촉구했고, 행정원(정부)은 같은 날 식품위생 위반 벌칙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대만 정부의 식품위생 위반 벌칙 요지> |
- 식용유 업자 시스템 동록 의무화(2014.10.31. 한), 이후 전면 조사 및 정기검사 실시 |
- 5대 식품업(수산품·육류 가공품·유제품 가공품·식품 첨가물·특수 영양식품)은 2014.12.31.부터 원재료·반제품·완성품에 대한 정기 위생 검사를 실시 |
- 식품을 제조, 가공, 수입, 판매하는 식품업자와 요식업자는 2014.12.31.전까지 관련 시스템에 의무적으로 등록 |
- 불법 업체는 제조·판매 등 모든 상행위 정 후, 위생국에 의무적으로 처리상황 홍보 관련 상품은 전면 회수 및 폐기 조치하며 상품 구입 소비자에게는 전액 환불 |
- 불량 식 제조·가공 위조 시 관련법에 근거, 800만~8,000만 대만 달러의 벌금 선고 |
그럼에도 논란이 쉽게 그치지 않자, 10월 3일 공중위생을 주관하는 복리위생부의 치우원다(邱文達) 부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했고, 검찰은 관련 제조·유통업자 8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식품약물관리서가 10월 10일 유명 제유업체인 딩신(頂新)그룹이 베트남으로부터 식용 가능한 식품으로 들여온 돼지기름과 소기름(牛油)이 사료용 기름이었다고 발표되고 딩신그룹 공장에 보관하고 있던 358톤을 봉인 조치되자, 창관회사의 불량 돼지기름을 납품받아 관련 제품을 생산한 바 있었던 딩신그룹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결국 웨이잉충(魏應充) 딩신그룹 이사장은 10월 11일 오후 민중의 분노를 이해하며, 대만의 2300만 소비자에게 사과한다는 요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리고 ① 민중이 안심할 때 까지 산하 정이(正義)·딩신 제유공장을 폐쇄하고 ② 자신은 우유제품 회사인 웨이촨(味全)을 비롯해 정의, 딩신 등 3사의 이사장직에서 물러서며 ③ 정의·딩신 제유 사장들도 사퇴하고 ④ 민중의 권익에 대해 철저히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불량 돼지기름 파동이 일단락되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10월 14일 경제부(經濟部) 뚜즈쥔(杜紫軍)부장은 이번 대만에서 발생한 딩신그룹(頂新集團)의 식용유사건으로 인해 대만 식품산업은 전반에 걸쳐서 124억 대만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볼 것이며 대만 국내 시장 가치는 102억 대만달러 하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뚜즈쥔부장은 입법법원회의에 참석하여 잇달아 발생 식품안전 문제로 인하여 경제부가 예측하는 올해 식품업계의 매출액은 내수시장 102억 대만달러, 외수시장 22억 대만달러 총 124억 대만달러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내수 위주로 운영되던 식품업계는 외수 부분에 있어서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딩신그룹 식용유사건
- 타이완의 유지 제조업체인 딩신그룹이 재작년부터 3년 동안 베트남의 비료 제조용 기름 2천여 톤을 들여와 식용으로 불법 가공한 사실을 밝혀졌다.
■ 불량돼지기름 파동사건
- 창관업체는 음식물쓰레기에서 회수한 폐유, 홍콩산 돼지기름 및 기타 저질 기름을 혼합하여 전통향돼지유 782톤 제조, 각 식품업체로 유통 중 적발되었다. (2014.9.4.)
- 전통향돼지유는 총 235개 식품 업체로 공급(후기가공업체 포함 1,020업체), 250종류의 식품으로 제조되어 시장 내 유입되었고 420.60톤이 회수 또는 폐기처리 되었다. (2014.9.12.)
- 홍콩업체(GLOBALWAY CORP. LTD)에서 수입한 사료용 돼지기름(87톤)을 식용유로 둔갑시켜 수입하여, ‘전통향돼지유‘제조 혼합 외 별도 시장 유입건 조사 결과 총 187개 상품에 사용되어 회수 또는 폐기처리 되었다. (2014.9.15.)
- 味全, 奇美, 하이라이프 등 식품 대기업 상품 및 홍콩과도 연관되어 사건 여파가 상당히 크다.
■ 식품약품관리처 (대만어: 衛福部 食品藥物管理署)
- 행정원 위생서 소속 식품약물관리처는 대만 내 식의약품 및 관련제품의 위생과 안전을 관리 감독하고 수입식품에 대한 검험은 표준검역국에 위임한다.
# 이슈 대응방안
추석을 전후로 하여 발생한 식용유문제가 발생한지 한 달 만에 식품약물관리서는 10월 10일 유명 제유업체인 딩신그룹이 베트남으로부터 식용 가능한 식품으로 들여온 돼지기름과 쇠기름이 사료용 기름이었다고 발표하였고, 딩신그룹 공장에 보관하고 있던 제품 358톤에 대하여 봉인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대하여 경제부 뚜즈쥔부장은 대만에서 발생한 딩신그룹 식용유사건으로 인해 대만 식품산업은 전반에 걸쳐서 124억 대만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시장에 진출하거나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대만 국가상황을 주시하고 상응한 수출방안 및 전략을 수립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news.sina.com.tw/article/20141014/13441128.html
http://news.ltn.com.tw/news/focus/paper/821701
http://www.cdnews.com.tw/cdnews_site/docDetail.jsp?coluid=112&docid=102952053
http://www.egre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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