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010년 과일 및 야채 수출 감소 (유럽 단신정보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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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과일 및 야채의 수출량이 2010년 한 해 동안 전반적으로 감소하였으나 핵과류의 수출액 상승에 힘입어 수출액은 비교적 평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0년 스페인 과일 및 야채 수출은 물량을 기준으로 2009년과 비교하여 3%가 감소한 7.1백만 톤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유럽 내부와 유럽 외 지역에서 수입된 과일 및 야채와의 경쟁이 더욱 심화된 결과이다.
이와 같이 수출 물량은 2009년보다 감소하였으나 2010년 초기 수출 지수들을 보면 상황이 더욱 심각할 수도 있었음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 전국 농산물 생산자-수출업자 연합인 훼펙스 (Fepex)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에는 수출 물량이 크게 감소하였다. 월별로 보면, 3월에는 2009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13%가 감소하였고 4월에는 14%, 5월에는 12%, 그리고 5월에는 9% 감소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상반기 이후 복숭아, 자두를 비롯한 주요 핵과류의 수출이 크게 상승한 덕분에 스페인 야채 및 과일 수출은 하반기에 크게 개선되었다. 그 결과 2010년 연간 전체 수출 물량은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한 해를 마감할 수 있었다.
훼펙스는 성명서를 통해 유럽 내부와 더불어 유럽 외부의 생산업자들과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면서 201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수출은 감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훼펙스는 이와 같은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2010년 신선 농산물 수출금액은 2009년보다 11% 증가하며 6.6백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유럽은 여전히 스페인산 과일 및 야채 섹터의 주요 수출국으로, 전체 수출물량의 거의 대부분인 98%가 타 유럽 국가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스페인산 신선 농산물의 주요 수출 국가로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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