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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2011

LA장바구니 물가 지수(JMI), 하반기들어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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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체감물가는 상반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다 하반기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LA장바구니물가지수(JMI.Joongang Market Index)' 변화 추이를 보면 2월(100)을 기준으로 3월(102) 4월(105) 5월(107) 6월(108.3)까지 매월 1~2%대의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다 7월(108.5)과 8월(108)엔 오름세가 누그러졌다. 하지만 지난 6개월간의 총 상승률은 8%에 달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키웠다.

초반에는 갈비 불고기 삼겹살 등 육류 제품이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이후에는 곡물가의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4월부터는 미국과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식품가 인상이 본격화 됐다.

5월과 6월에는 채소와 그로서리 제품가격의 인상이 타운 물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로서리 제품의 경우 연초부터 조금씩 들썩이기 시작하더니 5월부터는 그 인상이 본격화됐다. 특히 한국에서 수입되는 그로서리 제품들의 경우 연초 이미 그 인상폭이 컸지만 한인마켓에 반영되기까지는 1~3달까지 늦춰지면서 시간차와 폭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미국 내 이상기온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채소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식품가 한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역시 지난 6개월간 전체적으로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JMI와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미국 식품가의 경우 지난 3월 1.1%가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4월과 5월 각각 0.5% 인상 6월에 들어서면서 0.2%로 약간 주춤했지만 7월 다시 0.6%를 기록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는 3월 0.5% 4월 0.4% 5월 0.2%로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6월 잠시 0.2% 하락했으며 7월 다시 0.5% 오르면서 전체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8월의 미국 CPI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 식품가는 3월부터 5월까지 각각 0.7% 0.6% 1.8% 하락했으며 6월(0.3%)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7월(1.8%) 8월(2.1%)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삼성경제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 식료품비는 평균 9.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통계청의 발표와는 차이를 보였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CPI(식품가 포함)는 체감 물가와 괴리 문제가 대두되어 왔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발표를 토대로 보면 타운 식품 물가는 미국 보다는 오히려 한국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가는(7월까지 5개월간) 2.5% 상승한 반면 한국은 9.5% JMI는 6개월간 8% 상승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한인 마켓들의 판매 제품 구성이 '한국상품 6.5대 미국상품 3.5'의 구조적인 특징에서도 기인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JMI의 상승률이 높은 것은 LA 한인시장이 한국과 미국의 물가를 복합적으로 반영하는 특수성을 갖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한국에서 오는 수입상품의 경우 상반기 유가 상승과 까다로워진 통관으로 인해 운송비가 오른데다 원화가치 상승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작용해 그 오른폭이 더 컸다. 또 육류의 경우 미국이 한국과 아시아권으로 수출을 늘린데다 특히 한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위 수출이 많아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LA aT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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