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일본식품에 대한 검역강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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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일본 식품 검역 강화
홍콩 식품환경위생서 식품안전센터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12일부터 일본에서 수입되는 우유,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방사능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식품안전센터는 일본 당국과의 연락을 통해 더 많은 자료를 확보하고 신속한 대응을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일제히 일본에서 수입되는 농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검사하겠다고 나섰다. 싱가포르 식품안전청(AVA)은 예방적 조치로 일본산 농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할 방침이라고 15일 발표했다. AVA는 "가공되지 않은 농산물을 대상으로 우선 표본조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먹이사슬을 통해 농산물을 먹는 사람의 몸에 축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에서 일본산 과일과 채소의 점유율은 10~15%에 달한다.
마카오도 유제품과 과일 채소 등 일본산 신선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세슘-134와, 세슘-137의 피폭량을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일본산 식품 선적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상하이 세관당국도 일본에서 들여오는 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식품 수출은 자국 국내총생산GDP)의 0.15% 정도로 전체 교역량에서는 미미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아시아 국가로 나간다. 러시아와 중국 등은 현재 기류 방향이 일본 동쪽과 남쪽으로 관측됨에 따라 안도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중국은 해안 지방에서 방사능 검측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10년 기준 홍콩내 일본식품 규모는 연간 974백만불로 2009년 대비 35%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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