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
2004
미국, 주요 식료품값 1990년 이래 가장 빠른 상승률(LA 농업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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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가 야금야금 오르고 있다. 최근의 기상 악화와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난 수개월 새 계란과 우유, 쇠고기, 콩, 옥수수 등 주요 그로서리 값은 1990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특히 미 최대 농산물 생산지중 하나인 플로리다를 휩쓸고 간 허리케인 영향으로 오렌지주스나 토마토 등의 가격도 들먹이고 있다. 도매업자들에 따르면 일부 지역의 경우 토마토값은 최근 한달사이 50%나 올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토마토 수확이 끝나 상대적으로 플로리다 의존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서부지역의 계속된 무더위로 생장 시기가 짧아진 점도 토마토 가격을 부추긴 원인이 되고 있다. 오렌지는 지난 8월 이후 선물거래가격이 3분의1이상 상승, 향후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1년 전과 비교, 우유 값은 30% 가까이 인상됐으며 스테이크용 쇠고기도 20%, 계란은 30% 이상 각각 뛰었다. 특히 작황이 나쁜 옥수수와 콩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갤러리아 마켓’의 안시영 매니저는 “계란, 우유 등 주요 식료품의 경우 지난 3월 큰 폭으로 가격이 뛴 후 어느 정도 안정세를 찾았다고 하지만 기상악화 등 변수가 많아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CPI에 따르면 지난 90년이래 주요 그로서리 값은 약 40%가 인상됐다. 연 평균으로 환산하면 2.5%로 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올 들어 4%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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