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수입업자들, 태국 야채 수입금지에 대해 우려 표시 (유럽 단신정보 1월)
조회724태국 정부가 태국산 다섯 가지 종류의 야채에 대해 유럽 연합 지역으로의 수출을 일시 중단한 이후 유럽에 소재한 태국 야채 수입업자 및 레스토랑들은 이 수입 중단된 야채들의 대체물을 찾느라 분주하다. 이 다섯 가지 야채들은 바질 (basil), 고추 (chilli), 여주 (bitter gourd), 가지 (eggplant), 그리고 파슬리 (parsley)로, 많은 태국 전통음식 조리에 필요한 필수 재료들이다.
유럽 연합은 지난 2년 동안에 걸쳐 태국 정부에게 이 농산물들의 화물이 오염되어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태국 농산물에 대해 보이콧 할 수도 있다고 위협해 왔었다.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해 일부 유럽 내 업계에서는 단기간적으로는 태국 농산물을 대신하여 베트남과 같은 지역에서 수입할 수 있기 때문에 수입이 중단된 농산물을 공급하기에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태국산만큼 다양하거나 품질이 좋지는 않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으로 본다면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가 지속가능한 해결 방안을 찾아 이 이슈를 심각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태국의 주요 수출품목이 농산물이기 때문에 농산물을 수출할 수 없게 된다면 태국 농업 종사자들이 매우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태국 음식의 주 재료를 수출이 중단되면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재료가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에 태국 정부가 현재 태국 음식 홍보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태국의 키친을 세계로 ('Thailand: Kitchen to the World')’ 캠페인 또한 무용지물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이번 태국 농산물의 대 유럽 수출 중단은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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