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8
2011
영국, 과일 주스가 귀해진다 (유럽 단신정보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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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민텔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많은 사람들의 아침 식탁에 오르고 있는 오렌지와 사과 주스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앞으로 사기 힘든 ‘럭셔리’ 제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플라리다 지방에서부터 중국 산동지방까지의 연속적인 저조한 수확이 세계 오렌지 및 과일 주스의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영국의 슈퍼마켓들은 이미 이와 같은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 업계 전문지인 그로서 ‘Grocer’는 주스 가격이 급상승 해서 대부분의 주스가 고급스러운 제품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2011년에 오렌지 주스는 약 80%, 사과 주스는 약 60% 가량이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미 주스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오렌지와 사과 주스 가격이 다욱 상승하도록 소매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작년 영국 5대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 판매한 1리터 사이즈의 트로피카나 (Tropicana) 신선 오렌지 주스의 가격은 22%가 상승하여 평균 1.80파운드에서 2.19파운드가 되었으며, 슈퍼마켓 체인 자체 상표의 1리터 사이즈의 사과 농축액의 가격은 평균 21%가 상승하여 1년 전 87p에서 1파운드가 넘은 1.05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다. 이와 같은 과일 주스는 무연 휘발유부터 빵까지 세계 생필품 가격 상승에 타격을 받은 가계 필수 식료품이 되었다.
영국 통계청인 소비자 가격 인덱스에 기초하여 추정한 인플레이션은 11월 3.3%에서 12월 3.7%으로 올랐는데, 이는 주로 식품 가격의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특히 버터, 과일, 양고기, 차, 주스 가격이 급상승 하며 식품의 가격이 6.1%나 상승했다.
민텔은 1톤 냉동 오렌지 농축액의 가격이 지난 2년간 143%가 오르면 미화 1,500달러에서 3,647달러로 상승했으며 사과 주스의 가격은 1년전 톤당 650 파운드에서 1,500파운드가 되었다고 보고했다. 또한 민텔은 전 세계적인 저조한 과일 수확과 더불어 높은 기름 가격이 패키지와 유통 비용 상승을 부추기면서 주스의 가격이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자료: telegraph.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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