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국 곡물가격 급등, 일본에 큰 영향
조회926미국 곡물가격 급등, 일본에 큰 영향
- 마요네즈, 사료 등 가격상승 우려, 조달처 분산화 시작
미국 곡물가격시세의 급등은 수입의 많은 부분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 식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입곡물을 사료로 사용하고 있는 돼지고기 등의 식육가격 외에 곡물을 재료로 한 조미료 등의 가격상승도 염려되기 시작했다. 대형상사에서는 곡물조달처의 분산화를 진행시킬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서 사료 및 가공용 등에 사용되는 옥수수는 거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중 미국산이 9할정도를 차지한다. 대두의 경우 전체 수입량 중 미국산이 66%, 밀가루 역시 56%가 미국에서 수입된다. 수입곡물은 가축의 사료에 사용되는 것뿐만아니라, 식용유로 가공되어 마요네즈 등과 같은 조미료의 재료가 되며, 가격상승은 넓게퍼져 생산비용에 파급된다. 자원, 식량문제연구소에서는 '엔고 및 디플레이션 등으로 지금까지 곡물시세가 상승해도 일본에서는 소매가격으로 전가되기 어려웠지만, 한계가 올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즉, 미국에서 생산된 옥수수는 미국내에서 이뤄지는 소비가 8할을 차지하며, '생산의 감소는 해외수출분으로 연결되기 쉽다. 앞으로 수입의 대부분을 미국에 의존하는 국가는 패닉상태에 빠지는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일본내 메이커의 식용유 출하가격은 이번달 1일부터 상승하여, 소매가에 압력을 주고 있다. 한편 대형상사에서는 '미국의존에서 벗어나 조달처의 다양화'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츠비시상사의 경우 올해 1월, 대두조달을 노리고 브라질의 대형곡물출하회사에 출자하였다. 소지츠는 아르헨티나에서의 곡물생산에 편승하고있으며, 남미 외의 지역에서는 토요타통상이 올봄 호주의 곡물출하회사에 자본참가하여 밀가루 조달처를 확보하였다. 미쓰이물산 역시 러시아 곡물회사와 제휴하였다. 미국의 흉작이 길어지면 질수록 이러한 안정적조달을 위한 대응이 더욱 상사에게 요구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일본산업경제신문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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