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시위로 큰 피해를 입은 소매업체들(최근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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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시위로의 긴장감이 홍콩의 소매 및 유통분야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홍콩의 가장 바쁜 쇼핑기간 동안 중에도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국경절이 있는 10월은 홍콩의 소매 판매 부분에서 12월에 이은 2번째로 많은 달이다.)
ANZ 은행의 수석 경제 연구원 레이몬드 영(Ramond Yeoung)은 이러한 민주화 시위를 도시 경제에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홍콩 시위가 점점 격렬해지면서 중국인으로부터 돈을 쓸어 모았던 홍콩 유통 및 소매업체들이 앞으로 힘든 시기 보낼 것으로 사람들은 예견하고 있다.
9월 29일, 홍콩에서 가장 유명한 소매업체들의 주가는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주말 경찰은 민주화 시위대를 향해 후추 스프레이와 최루 가스를 뿌렸으나 시위대를 해산시키진 못했다. 시내의 소매업체 및 유통업체의 기능은 사실상 마비되었으며 매출량은 급감했다.
정부청사 근처에서 시작된 시위가 이미 중심 상업 지구까지 확산됐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오는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일주일간의 중국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시위가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경절 연휴에는 본토 관광객들이 쇼핑을 위해 대규모로 홍콩을 방문하곤 한다.
이러한 황금연휴는 반 자치 지역인 홍콩에게 중요하다. 홍콩 경제를 이끄는 주요 동력은 중국이 작은 사치품에 부과하는 징벌적 세금을 피하려는 본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중국의 소비세는 30%다.) 지난해에는 홍콩 전체 소매점 및 레스토랑 지출의 37%를 중국인들이 기록했다. 바클레이즈(Barclays)의 보고서에 의하면 소매점 및 레스토랑은 홍콩 전체 매출 중 각각 28%와 54% 정도를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거두어들인다.
하지만 소매업자 및 유통업자들의 문제는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 1월에서 8월까지 홍콩 소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1월부터 7월까지 중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12.8% 증가했음에도 벌어진 일이다. 이는 곧 중국 관광객들이 거액의 물품을 사는 일이 줄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정부가 부정부패를 단속하면서 과시적 소비에 대한 시선이 예전보다 곱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기 시작할 수도 있다. 이미 지난 몇 개월 사이 중국인 관광객이 홍콩 현지인들로부터 적대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보고가 있었다. 또, 중국 정부가 홍콩의 미래, 특히 2017년 행정장관 선출 방법을 두고 민주화 시위대와 근본적으로 의견이 충돌하고 있어 혼란이 수년 간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홍콩의 소매업체들과 그 투자자들은 기나긴 폭풍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 이슈 대응방안
홍콩의 “센트럴을 점령하라”는 민주화시위가 격렬해짐에 따라 홍콩 시내의 산업들이 마비되었다. 이는 홍콩 내 소매업자 및 유통업자들에게 큰 피해를 준 것으로 전망되며 10월에 있을 국경일 황금연휴(10월 1일~10월 10일)동안에도 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민주화시위가 홍콩 유통과 소매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참고 자료
http://www.hkcd.com/content/2014-09/26/content_875755.html
http://www.perthnow.com.au/business/breaking-news/hong-kong-protests-may-hurt-retailers/story-fnn9c0ha-1227074935000?nk=5cf5b59af858c61cdbd2927121fb281d
http://news.nationalpost.com/2014/09/30/hong-kong-protest-leaders-gear-up-for-massive-holiday-rallies-amid-fears-of-fresh-clashes-with-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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