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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 2011

영국 정부, 유기농업 지원 실패 (유럽 단신정보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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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양 협회 (the Soil Association)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영국 정부가 유기농 식품과 농업 섹터를 지원하고 홍보하는 일에 연속적으로 실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영국 정부의 유기농업 실패는 영국을 유럽의 게으른 사람으로 고립시켰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 가장 큰 유기농 인증 기관인 토양 협회는 다양한 정책 결정자 때문에 유기농업이 우선순위에서 밀려 나면서 다른 유럽 유기농 시장은 경제 침체 속에서도 매출을 유지하고 불황을 이겨내는데 성공한 것과는 다르게 영국의 유기농 식품 및 음료의 매출이 급감했다. 이에 따라 영국 토양 협회는 영국 정부가 다른 유럽 국가들의 사례를 배울 것을 촉구했다.
영국의 최대 유기농 시장인 덴마크와 더불어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에서는 정부가 유기농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정부가 유기농 재배자들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보다 지속적이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식품을 생산하는 방법을 일반화 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매출 증대를 위해 대규모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유럽 국가별 유기농 투자 규모 순위에서 영국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유기농에 더 많이 투자하고 유기농 분야에 대한 인식이 높을수록 1인당 유기농에 지출하는 금액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덴마크의 1인당 유기농 지출 금액은 139유로, 스위스 132유로, 오스트리아 104유로, 독일 71유로, 프랑스 47유로, 영국 34유로로 나타나 1위 덴마크의 유기농 지출 금액은 영국보다 4배 이상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1990년대 이후 유기농의 인기는 급상승하며 유기농 식품은 모든 슈퍼마켓과 식품 판매점에서 더 이상 특별한 제품이 아닌 일반 제품이 되었다. 하지만 유기농 섹터는 과학자들이 유기농 제품이 더 맛있고 건강에 좋다는 것에 대해 미심쩍게 보면서 전체 매출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09년 전세계 유기농 시장은 미화 55십억 달러 규모로 2008년과 비교하여 8%가 성장하였으며 특히 유럽은 10%가 성장하며 18십억 유로에 달했다. 그러나 2009년 독일에서는 유기농이 매출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과는 달리 영국의 유기농 매출은 경제 불황 때문에 2008년보다 13.6%가 감소했다. 

자료: 가디언지 (guardian.c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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