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위원회는 최근 유전자 변형(GM) 식품에 라벨을 붙일 수 있도록 하는 동의안을 통과시키는 개가를 올렸다. 이 동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100개국이 넘는 국가가 WTO의 법적 제제조치를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라벨을 붙일 수 있게 됐다. 위원회는 회의에 참가한 미국 대표가 반대의견을 철회함에 따라 급진전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컨수머 인터내셔널 수석대표 마이클 핸슨 박사는 "코덱스의 이번 가이드 라인이 유전자 변형 식품 시장을 감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제공하게 됐다. 소비자가 유전자 변형 식품을 먹고 앨러지나 부작용이 생겼을 때 관련 단체에 보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덱스 위원회는 20여년간 GM식품의 가이드 라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유전자 변형 작물을 심은 국가는 미국(6300만 헥타아르), 아르헨티나(2100만), 브라질(1580만), 인디아(760만), 캐나다(760만), 파라과이(270만), 사우스 아프리카(180만) 순이다.

▶코덱스 위원회(Codex Alimantarius Commission)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식품별 기준 규격을 제정·관리하는 정부 간의 모임으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라고도 불린다.

GM 연어 식용 허가 반대 vs "안정성 이상 없다"

세계 최초의 GM(유전자 변형) 식용 물고기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아쿠아바운티 테크놀로지사는 과학적 성과가 정치적인 방해로 저지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쿠아바운티사는 "GM연어는 성장속도가 빠른 태평양 치누크 연어의 유전자를 대서양 연어에 주입한 것이다. 이 연어는 성장속도만 빠를 뿐 기존의 연어와 생물학적, 화학적으로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수퍼 연어'로도 불리는 이 유전자변형 연어는 연방식약청(FDA)의 승인에 앞서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식품 허가는 작년 가을 공청회에서 반대에 부딪힌 이래 현재 연어잡이를 하는 8개 주의 상원의원 그룹이 반대하고 있다. 그들은 식품으로서 안전성과 환경파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FDA입장은 단순하다. 이 연어를 식품이 아니라 수의약품 항목으로 규제, 성장호르몬만 문제삼겠다는 입장이다. FDA는 "사람들은 수세기 동안 연어를 먹을 때 연어의 성장 호르몬도 함께 먹어왔다. 유전자 변형 연어에 들어있는 성장 호르몬의 양은 일반 연어에 들어 있는 것과 비슷하다. 동물 실험과 임상 실험 결과 이 성장 호르몬으로부터 어떤 위험성도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의학 자문위원회도 연어의 유전자 이식이 식품의 안전성에 위배된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하면 캔털롭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연어는 성장속도가 빨라 18개월간 성장했을 때, 일반 양식 연어는 13인치, 2.8파운드이지만 수퍼연어는 24인치, 6.6파운드로 길이와 몸무게가 2배 이상 크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캔털롭 오염으로 10개주에서 35명이 감염되었으며 4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콜로라도의 젠슨 팜스는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록키포드(Rocky Ford) 브랜드의 캔털롭을 리콜했다. 그러나 이 캔털롭은 7월29일부터 9월10일 사이 이미 17개 주에 배송되었으며, 젠슨 팜스는 더 많은 양이 공급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캔털롭은 식중독을 유발한다.

FDA는 소비자들에게 캔털롭을 먹을 때 다음의 7가지 안전수칙을 지키도록 권했다.

1.멍이 든 캔털롭을 구입하지 말 것. 조각으로 파는 캔털롭을 구입할 때는 냉장이 잘 되었거나 얼음에 싸여있는지를 확인할 것.

2.캔털롭을 구입한 후 즉시 냉장고에 넣을 것.

3.캔털롭을 만진 후에는 따뜻한 비누물로 손을 씻을 것.

4.과일을 먹기 전 캔털롭의 껍질 전체를 찬 수돗물에 솔질해서 깨끗이 씻을 것.

5.멍든 부분이나 상한 부분은 먹기 전에 도려낼 것.

6.상온에서 2시간 이상 방치된 캔털롭은 버릴 것.

7.과일을 자를 때 깨끗한 도마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따뜻한 비눗물로 세척할 것.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