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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 2005

워싱톤, 미군 병사 대상 한국음식 '쿠킹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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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 음식의 맛과 정성을 소개하는 대형 ‘쿠킹쇼’가 워싱턴에서 열린다.


미 군부대에 한국 식품을 납품하는 ‘키월드 트레이딩(대표 재클린 김)’은 오는 12월2일과 3일 메릴랜드 소재 포트 미드에서 미군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식품 요리 시연 및 시식회’를 연다.


호텔 요리사를 초청해 한국 음식의 맛과 우수성을 직접 선보이고 이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미 군부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한국 농수산부, 주미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후원하며 미 국방부 ‘카미서리(Commissary) 에이전시’ 관계자들도 다수 참여한다.


‘키월드 트레이딩’의 재클린 김 사장은 “한국 식품이 미군 병사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며 “미 군부대에서 인정을 받으면 일반 소비 시장에 진출하기가 매우 용이하다”며 이 행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미 군부대가 미국은 물론 한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 배치돼 있고 병사들이 각 나라의 식품과 음식을 접할 기회가 많다는 특수성 때문에 한국 음식도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김 사장은 “미군부대 ‘카미서리(식품점)’은 병사들이 많이 찾는 물건들을 팔기 마련이어서 한국 식품이 많이 알려질수록 유리하다”면서 “올해는 미 국방부가 각 카미서리마다 임의대로 한국 식품 진열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의 포트 미드, 버지니아의 포트 벨보아 등 동부지역 40여개 군부대와 유럽에 납품하고 있는 ‘키월드 트레이딩’에 현재 물품을 공급하는 한인 식품업체는 ‘제일제당’ ‘오뚜기’ ‘아씨’ ‘옴니’ 등으로 햇반 컵라면 등 총 40가지에 달한다.


LA aT Center (자료원: 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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