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산 감귤류의 경쟁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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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페인산 감귤류 시즌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의 수입업자들은 이번 시즌은 매우 힘들게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초기에 스페인산 감귤류의 품질이 매우 떨어졌는데 이는 8월에 스페인의 감귤류 생산지역의 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감귤이 즙이 많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다행히 시즌 시작된 몇 주 후부터는 품질이 개선이 되어 다양한 품종들이 원래 품질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1월에 발렌시아 주변 지역에 서리가 내려 감귤류의 일부는 수확이 불가능해졌다. 무르시아와 안달루시아에는 서리가 내리지 않았으나 발렌시아에 있는 수많은 수출업자들이 더 이상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이 전혀 없어서 감귤류 시즌 마지막에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감귤류의 일종인 네이블-레잇 (Navel-late)과 레인-레잇 (Lane-late)은 시즌 중반이긴 하지만 스페인에서 만다린을 수입하는 회사는 3주 후에는 수입국가를 바꾸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스페인의 살루스티아나 (Salustiana)종의 시즌이 거의 끝났고, 발렌시아-레잇 (Valencia-late) 종을 약 3주 후에는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당분 함량이 매우 낮아서 수입 국가를 바꿀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산 감귤류와 더불어 모로코에서도 마로-레잇 (Maroc-late)를 수출하고 있고 일부 이집트산과 그리스산 감귤류도 아직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스페인산 감귤류가 슈퍼마켓에서는 더 나은 품질의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농약 잔량 허용량 등의 유럽 수입 규정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모로코와 이집트에서 수입되는 감귤류는 유럽에서 포장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은 이들 제품을 스페인산 감귤류보다 더 비싸게 만들고 있다. 고품질인 네이블-레잇의 가격은 15킬로그램에 11유로에서 13유로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품질이 조금 낮은 제품은 8.50유로에서 10유로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몇 주 후에는 스페인에서 수입되는 살루스티아나의 공급이 거의 끝나가 수요를 증가시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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