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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2007

LA 한인식당, 점심메뉴 가격파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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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요식업소들이 파격적인 가격 인하와 부대서비스로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봄까지만 해도 슬그머니 음식값을 올렸던 음식점들은 최근 수개월째 한인 사회의 소매경기가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비록 점심메뉴에 한정되지만 과감하게 가격을 끌어내리는 한편 온갖 아이디어 서비스를 구사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8가와 옥스포드가에 위치한 한 쇼핑몰의 중식당 '취성루'는 광고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자세하게 전달하지 않는 티저방식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데 이어 점심메뉴 자장면 한그릇에 1달러 99센트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 파괴를 단행, 요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취성루가 입점해 있는 쇼핑몰은 이 때문에 점심 시간 무렵이면 극심한 주차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해 기다리게 돼 시간에 쫓긴 일부 고객들은 인근 칼국수집이나 한식당으로 발길을 돌려 이웃 업주들까지 어부지리 수입이 짭짤하다.


양곱창구이로 잘 알려진 6가와 아드모어길의 '별대포'도 4.99달러짜리 세숫대야 열무 칡냉면과 우거지 해장국을 선보여 직장인들의 점심값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세숫대야 열무 칡냉면은 양도 푸짐해 더위를 잊게 해주는 간판메뉴로 날개 돋힌 듯 그릇이 나가고 있다.


6가와 하바드길에 위치한 흑염소 전문 요리점 '흑염소의 집'도 점심 메뉴의 가격파괴 바람에 동참했다.


4.99달러에 흑염소 내장탕,흑염소 육개장, 흑염소 버섯전골 등 보양식들을 내놓아 다른 경쟁업소에 비해 반값도 안되는 가격을 받고 있다.


한인타운의 양식 요리 전문점들도 가격인하 경쟁에 팔을 걷어부쳤다. 최근 4가와 웨스턴길에 신장개업한 경양식 퓨전레스토랑 '쿨'은 해물 크림 파스타와 매운새우스파게티를 오픈 기념으로 5.99달러에 선보이고 있다. 새우,조개살,홍합,오징어 등 비싼 해물 재료가 푸짐한데도 원가 걱정이 될 만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가격 인하는 단일 메뉴에 국한되지 않고 있다. 7가와 웨스턴길의 치킨요리 전문점 '꼬꼬돈'은 8.99달러에 면종류(쫄면,스파게티,콩국수 택일)와 돈가스,생선가스,치킨가스를 선택, 두가지를 맛볼 수 있는 콤보를 제공하는 데다 후식으로 팥빙수까지 내놓아 고객들의 입이 쩍 벌어질 정도다.


4가와 웨스턴길의 생선구이전문점 '완도숯불생선구이'에서는 아예 과일 1박스를 통채로 안겨주는 서비스를 4개월째 계속하고 있어 점심시간이면 장사진을 이룬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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