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산과실 입하 동향(동경시장)

  과실 전반에 생육이 늦어지고 있던 것이 회복경향을 보이면서 거래도 늘어나고 있다. 동경도중앙도매시장의 7월 상순 국산과실 1kg 평균가격은 400엔으로 전년대비 9% 올랐다. 본격화된 더위로 판매가 늘고 있는 수박류가 전년대비 21% 올랐고, 포도류가 24% 올라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산과실의 입하량은 5% 늘었다. 단지 앞으로 본격화되는 배와 감 등은 봄철의 저온으로 결실불량 현상이 나타나 전망을 예측할 수 없다.

  점두에서는 국산과실의 판매대를 7월부터 넓혀 5-6월 저조했던 판매액을 만회하여 전년보다 오른 슈퍼가 늘고 있다. 그러나 물량부족의 국산품 대체로 수입과실을 강화한 대형슈퍼에서는 국산의 판매량은 아직 전년을 밑돌고 있다고 한다.

  소매나 시장 관계자가 8월 오봉 수요용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배의 출하시기이다. 예년은 오봉 전인 상순에 입하가 늘어났으나 올해는 조금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9월 최성기인 풍수도 특히 하순의 출하가 늘어나는 등 예년과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과실 출하안정협의회는 처음으로 8월 초에 주산지인 9현에 수정계획을 받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서일본에서 출하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보인다. 배는 산지에 따라 다르나 15-25% 정도 감소, 감도 예년에 비해 10% 정도 출하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동경시장의 도매회사는 전반적으로 생육이 늦어져 앞으로도 알이 작고 수량도 많지 않아 가격이 극단적으로 내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시장 관계자 중에서는 양이 적고 가격이 높아지면 국산 조달을 피하는 소매업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불안해 　하는 면도 일부 보인다.

  - 자료원: 일본농업신문 7/20 자 자료 (동경aT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