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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2007

미국, '맥도날드 포장하면 뭐든지 맛있다?' 입맛도 광고따라 민감

조회487
 

"맥도날드 포장지로 싸면 무엇이든 더 맛있다"


광고가 아동들의 입맛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6일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소아 및 청소년 의학' 8월호에 실린 최신 연구 보고에 따르면 아동들은 같은 음식이라도 자신들에게 친숙한 맥도날드의 포장지와 컵에 담으면 그렇지 않은 쪽보다 더 맛있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퍼드 대학과 로버트 우드 존슨 재단이 지원한 이번 연구 조사는 캘리포니아주 샌 마티오 카운티 헤드 스타트 센터의 3세에서 5세까지 저소득층 아동 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팀은 맥도날드의 햄버거와 치킨 너겟 그리고 감자 튀김 등 세가지 메뉴와 일반 상점에서 구입한 우유나 사과 주스 그리고 당근을 준비한 뒤 똑같은 음식들을 두가지로 나눠 한쪽은 맥도날드의 로고가 찍힌 포장지와 컵을 이용하고 다른 쪽은 아무런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포장지와 컵에 담아 아동들에게 시식하도록 했다.


아동들은 압도적으로 맥도날드 포장재를 이용한 음식들이 더 맛있다고 대답했는데 특히 감자튀김의 경우 두가지 모두 맥도날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아동들 가운데 77%가 맥도날드 포장지를 이용한 감자튀김이 훨씬 더 맛있다고 대답했다.


또한 54%의 아동들은 맥도날드 포장지로 싼 당근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더 맛있다고 응답했고 우유와 사과 주스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으나 햄버거의 경우는 포장지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3명의 아동 가운데 맥도날드를 먹어보지 않은 아동은 단 2명에 불과했으며 전체 조사 대상 아동 가운데 3분의 1은 최소한 매주 1번은 맥도날드에서 음식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스탠퍼드 대학의 탐 로빈슨 박사는 "어린 아동들의 맛에 대한 개념은 브랜드 네임에 의해 변경됐다.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아동들이 광고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라면서 "소득 수준이 높은 가정 아동들의 경우도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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