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일본 양파가격 급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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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의 상륙으로 일본 북해도의 많은 양파밭들이 침수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주일동안 3개의 태풍이 상륙한 북해도에서는 8월 23일까지 무려 5900헥타르에 이르는 지역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일본의 양파가격 상승은 이번 가을뿐만 아니라 올 봄부터 계속되어왔다. 원인은 잎사귀에 곰팡이가 생겨 노랗게 매마르게되는 「베토병」. 연말연시의 불안정한 기후와 예년보다 많은 4~5월의 강수량으로 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었다.
올 봄·여름, 이러한 베토병의 피해를 직격으로 입은 곳은 양파 생산량 전국 2위의 「사가현」. 사가현은 매년 4월부터 8월까지 전국에 유통되는 양파의 상당수의 출하를 담당해 왔다. 동경중앙도매시장에 의하면, 사가현산 양파가 줄어들면서 오오타시장에서 6월 14일자 도매회사의 판매가격이 20kg당 4320엔으로 지난달 동일의 2160엔의 2배를 기록했다.
북해도는 전국 양파생산량 1위이지만, 사가현과 출하시기가 달라 이곳의 양파는 9월부터 4월까지 전국에 유통된다. 이번 태풍의 피해로 오는 가을에 양파의 가격하락을 기대했던 상인들과 일반 소비자의 가계경제에 다시 한번 먹구름이 끼었다.
구분 |
합계 |
5월 |
6월 |
7월 |
|
2015년 |
수량(톤) |
31,699 |
12,349 |
10,087 |
9,296 |
금액(백만엔) |
4,402 |
1,582 |
1,310 |
1,509 |
|
평균가격(엔) |
139 |
128 |
130 |
163 |
|
2016년 |
수량(톤) |
28,182 |
11,654 |
8,405 |
8,122 |
금액(백만엔) |
3,699 |
1,078 |
1,232 |
1,388 |
|
평균가격(엔) |
131 |
93 |
147 |
171 |
<2015년 및 2016년도 도쿄중앙도매시장 거래자료비교>
■시사점
베토균으로 인한 일본의 춘하계의 양파 가격급등에 연이어, 계속해서 상륙하는 태풍의 피해로 오는 가을·겨울의 양파가격 또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격상승에 대응하여 수도권 등의 슈퍼마켓에서는 외국산 양파의 수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실정으로, 한국산 양파의 수출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출처: 「TBS Newsi 2016년 8월 26일자 기사」 및 「아사히신문 6월 16일자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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