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죽나무 순채 조기재배 생산기술 개발
-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한 참죽나무 순채 부가가치 증대 -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채장희)에서는 이른 봄철 고소득 작물로 알려진 참죽나무 순채 조기생산을 위하여 하우스내에 전열선을 이용하여 두릅처럼 조기재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 참죽나무 순채는 kg당 10,000원내외로 10a당 8,400천원 정도의 무공해 고소득 작물로 인식되어 중부 이남지역에서 35ha 정도 재배되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 노지재배로 5월부터 1~2회 정도 수확하고 있으나 조기재배 생산기술은 전무한 상태이다.
□ 경북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 신용습박사에 의하면 참죽나무 순채 생산을 위해서는 하우스내에 전열온상을 설치한 후, 바닥에 부직포를 깔아 수분이 항상 유지될 수 있도록 준비한 후에
○ 노지에서 자란 참죽나무 굵기 2cm내외, 길이 50cm정도의 삽수를 잘라(2.28일경) 바닥에 치상하여 전열온상선의 온도조절기를 20℃로 맞추어 두면, 삽목 19일후 참죽의 정아가 싹트기 시작하여 28일후에는 순채가 10cm정도의 크기로 자라 수확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 삽수의 길이를 50, 70, 100cm로 구분하여 시험한 결과, 길이가 짧을수록 싹트는 시기가 빠르고 수확 일수도 단축되었는데 50cm이상이 되면 몸통이 퉁퉁하게 자라지 못하고 생장을 멈추면서 홀쭉해지므로 상품성 증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 참죽나무 순채의 잎에는 출혈 예방치료제인 퀘르세틴(quercetin), 루틴(rutin), 암세포 증식 억제효과 있는 플라보놀 글리코시드(flavonol glycosides), 항암, 심장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등 이른 봄철을 대표하는 채소의 하나인 메디컬 푸드(Medical food)로 알려져 있어 조기재배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 경북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 임재하과장은 참죽나무 순채 재배기술은 경북농업기술원에서 2011년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칠곡군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연구를 시작하여
○ 현재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햇순나물협력단을 운영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 노지에서 생산되는 참죽 순채에 대해서 저장, 가공 및 이용 기술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