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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2011

[태국] 신임정부의 쌀정책으로 국제시세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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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쌀 수출국인 태국의 신임정부의 대농민공약 이행발표로 쌀의 세계시세가 상승할 전망이다.

73일의 총선을 통해 집권하게 된 태국의 Pheu Thai 당은, 대농민 선거공약으로 일반쌀 THB 15,000 (USD 500)/, jasmine THB 20,000 (USD665)/톤의 수매가격을 약속하였다.

선거전까지의 시세가 일반쌀 THB 8,150 (USD271)/, jasmine THB 13,000 (USD432)/톤이었던 점에 미루어, 파격적인 공약으로 Pheu Thai당의 총선승리의 기반이 되었다.

8 31일 정권이양 및 9 1일 집무를 시작한 Pheu Thai당의 Yingluck Shinawatra 수상은, 선거공약의 이행으로 10 7일부터 약속된 THB 15,000 ~ 20,000/톤의 가격으로 농민들로부터 무제한 수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하였다.

정부의 발표가 농가소득의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농민들의 환영과는 달리 ; 수출상들은 정부의 무제한 수매정책이 태국 수출의 감소 및 국제시세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상업부 Kittirat Na-Ranong 장관으로부터 정부의 수매계획을 전달받은 태국 쌀수출협회의 Chookiat Ophaswongse 명예회장은, 정부의 쌀 수매가를 기준으로 적용하게 되면 10월 이후의 쌀 수출가격은 현재의 USD 613/톤에서 USD 830/톤 이상으로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쌀 수출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였다.

이와 관련, 세계 1위의 쌀 수입국가인 필리핀은 2012년 이후의 쌀 수요 및 가격분석 등에 분주하고 있으며, 농림부 Processo Alcala 장관은 정부가 집중적인 쌀 농가 지원을 통하여 연간 쌀 수입량을 100만톤 이하로 유지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최근 태국으로부터 30만톤, 베트남으로부터 50만톤의 쌀을 수입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BulogSutarto Alimoeso 대표는 국제 쌀 시세의 상승에 대한 대책으로 인도, 파키스탄, 미얀마, 캄보디아 등과 쌀 공급여부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태국으로부터 쌀 가격에 관한 협의요청을 받은, 베트남의 VFA는 태국의 수출가격 상승이 태국 가격을 벤치마크로 사용하는 자국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상황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미국 농림부는 태국의 쌀 수매정책으로 태국의 쌀 수출량이 2012년도에 20% 이상 감소하게 될 것이며, 2012년에는 베트남이 태국을 추월하여 세계 1위의 쌀 수출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 더불어, 태국의 쌀 수출감소는 국제시장에서의 공급감소를 의미하여 쌀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동 현상은 WTO 가입조건으로 MMA (최소시장접근의 의무수입량) 6.5 ? 5% 의 쌀 수입을 약속한 한국에도 수입금액의 상승 등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P,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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