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도가 마켓에 나왔다.

한인 대형마켓들이 지난 주말부터 일제히 한국 포도를 판매하고 있는 것.

현재 팔리고 있는 포도는 그러나 진짜 한국산 포도는 아니다.

한국산 포도 품종을 들여와 미국에서 재배한 '라고 포도'다.

생긴 모양이나 색깔 맛이 한국산 포도와 비슷하다고 해서 편의상 한국 포도라고 부른다.

마켓 매니저들은 "미국 포도들은 달기보다는 시큼한 맛이 있는데 라고 포도는 당도가 높아 마켓에 나오자마자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현재 1상자당 9.99달러에 팔리고 있다.

진짜 한국산 포도는 이달 말 혹은 9월 초쯤 출하될 예정이다.

가주마켓의 이수철 매니저는 "한국산 포도는 수입금지 품목 대상에서 해제되면서 지난 여름부터 수입되고 있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도 화성 포도와 경상북도 영천 포도 등이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되는 한국산 포도는 대미 포도 수출단지에서 재배된 '캠벨 포도'.

농약잔류 식물검역 포장 등 전 부문에서 철저한 관리를 마친 제품이다.

두 지역 포도 모두 달기로 유명하다.

가격은 라고 포도에 비해 1.5~2배 정도 비싸게 책정될 전망이다.

LA aT 센터 (자료원: Korea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