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해외시장동향

홈 뉴스 수출뉴스
10.13 2006

LA Times, 변호사 출신 한인...주류시장 라면업계 도전 보도

조회597
 

변호사 출신의 한인이 주류시장 라면업계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LA타임스는 하이테크 업체들간의 거래를 주로 담당하던 변호사 출신 한인 빅터 심(40)씨가 라면 전문 제조업체 유니온 푸드사를 인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유니온 푸드사는 지난 1974년에 설립된 인스턴트 식품 전문 제조업체. 그러나 운영상의 문제 및 높은 비용 등으로 매년 250만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는 업체였다.


이 회사에 투자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이끌고 지난해 유니온 푸드사를 방문한 심 대표는 이 회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직접 투자 및 운영할 것을 결심했다.


심 대표가 유니온 푸드사의 운영을 맡은 후 처음 시작한 것은 하루 8시간 주 5일로 일하던 작업일정을 하루 10시간 주 4일 일정으로 바꾼 것.


생산 라인을 시작하는 데 유난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을 주목한 심씨는 작업 일정을 바꿈으로써 낭비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판매망에도 과감한 혁신을 가했다. 우선 유통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동부지역 판매를 중단했다.


총 120명에 이르던 풀타임 직원도 90명으로 줄였다. 대신 남은 직원들의 급여는 평균 20% 인상하고 의료보험을 도입하는 등 혜택은 대폭 향상시켰다.


이러한 비용 절감 및 경영 혁신 작업으로 유니온 푸드사의 매출은 지난해 3000만달러에서 올해는 2000만달러로 감소했지만 적자를 벗어나는 쾌거를 이뤘다.


유니온 푸드사는 이러한 경영 실적 개선에 이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고 싸구려 제품에서 고급 제품으로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솔라파이드'(Solafide)라는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스낵 누들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 이를테면 세븐일레븐에서는 이달말부터 스낵 누들 고멧 스프 제품을 1달러50센트에 판매하며 MSG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도 2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심 대표는 "변호사로 일할 때에 비해서 아직 1/3 정도의 급여밖에 받지 못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LA aT Center (자료원: Joongang USA)

'LA Times, 변호사 출신 한인...주류시장 라면업계 도전 보도'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키워드   #라면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