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통업체들 경쟁에 시달리다(최근이슈)
조회500WTO는 2015년 1월부터 외국 유통업체들에게 시장을 전면 개방한다는 안건에 대해서 베트남 국내 유통업체들이 엄청난 경쟁 환경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전면 개방이 실시되면 ASEAN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10,000여 종의 제품들이 관세 없이 베트남 시장에 들어오게 되어 극심한 가격 경쟁을 유도하게 된다. 경쟁업자들은 9,0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거대한 소비시장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위해 앞 다투어 침투해 올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외국 유통업체들이 내년 1월에 있을 경쟁에 대비하여 철저히 준비를 하고 있는 반면에 베트남 국내 기업들은 오히려 운영을 유보하거나, 규모를 축소시키거나 예산을 삭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많은 외국 유통업체들은 자국 내에서 급격하게 베트남 내에서의 운영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 한국의 일류 유통업체 중 하나인 롯데는 2020년까지 60개의 슈퍼마켓을 설립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일본의 이온(AEON) 회사도 베트남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하여 10월 중에 대형쇼핑센터 2호점을 건립하기로 하였다. 이 회사도 2020년까지 일본 제품을 1/3이상 배치하는 20개의 상업센터 설립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도 또한 ‘환태평양 전략적 경제동반자협약(Trans-Pacific Partnership)’이 체결 되자마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대기 중에 있다.
일반적으로 강력한 국제 유통업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시장을 어떻게 정복할 수 있을지 전략과 방법을 모두 알고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그들이 원하면 언제든지 그 시장에 일정부분 점유율을 획들 할 수 있는 물질적ㆍ비물질적 자원을 항상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투자개발은행(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of Vietnam) 관리 임원인 Can Van Luc는 외국 유통업자들이 자사 브랜드네임을 인식시켜 베트남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미리부터 많은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외국기업들은 매장 규모를 늘리는 것 외에도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기에 충분한 정교하고 유연한 지불 방법을 채택하여 국내 유통업자들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현재 전국적으로 8,500여개의 소규모 전통시장, 10,000여개 개인상점, 650여개의 슈퍼마켓, 125개의 상업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상위 외국 유통업체로는 매트로(Metro), 빅C(Big C), 롯데마트(LotteMart) 등이 있다. 반면에 국내 유통업체들은 사이공 코옵(Saigon Co.op), 시티마크(CityMark), 하프로(Hapro), 파이브마트(Five Mart) 등이 있다.
국내 시장은 많은 약점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유통업체들 사이에서도 그 조직이 탄탄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작은 규모와 체계화 되지 않은 개발방식으로만 운영될 수밖에 없다. 베트남 국내 업체 중 공급자들에게 신뢰를 얻어 꾸준히 상품을 공급받는 업체는 몇 개 되지 않는다. 게다가 대부분의 업체의 인사관리체계도 매우 미비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 유통업자들이 직원훈련모델과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개방된 후 유통업체들이 시장의 중심부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조직을 강화시키고 체계적인 개발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제품 다양화에 따른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고품질 제품과 안전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베트남 업체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베트남 유통업체들이 가진 유일한 이점은 베트남 국민들의 87%가 아직까지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이다.
<아시아 상위 10위 유통시장>
하노이 지역 정부는 2020년까지 1,000개의 슈퍼마켓을 설립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 계획은 현재 상황을 개선시키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노이 슈퍼마켓 연합(Hanoi Supermarkets Association) 회장인 Vu Vinh Phu는 국회가 자국 유통업자들에 대한세금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해 달라고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2014년 유통업체들이 매장 진출로 선호하는 도시>
# 이슈 대응방안
2015년 1월부터 베트남 정부는 외국 유통업체들에게 국내 시장을 개방시킨다고 공표했다. 그래서 세계 굴지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베트남에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막상 베트남 유통업체들은 체계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위 인포그래픽을 보면 유통기업들은 해외 매장 진출에 있어서 베트남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베트남 시자에 한국기업으로는 이미 롯데마트가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한국 농산품 수출업자들은 어떤 기업들이 베트남에 유통시장에 새롭게 매장을 낼지 미리 알아보고, 어느 매장으로 가야 가장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조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 참고 자료
http://www.talkvietnam.com/2014/10/vietnam-retailers-revving-up-their-competitive-edge/
http://www.vietnambreakingnews.com/2014/10/vietnam-retailers-revving-up-their-competitive-edge/
http://www.cbre.com.sg/aboutus/mediacentre/mediaarchives/Pages/Asian-Retailers-see-Significant-Potential-in-own-Region.aspx
http://vtown.vn/en/articles/retail-market-in-vietnam.html
' 베트남 유통업체들 경쟁에 시달리다(최근이슈)' 저작물은 "공공누리 4유형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