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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2010

미국 식품값 계속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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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요 식품가격이 가파르게 급등하면서 대형 식품업체들도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 가격 현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우유, 쇠고기, 커피, 설탕, 코코아 등의 가격은 최근 몇 달새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기준 뼈 없는 초이스 쇠고기 등심은 파운드당 4.04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3%나 뛰었으며 계란 한 판은 1.75달러로 7%, 설탕은 파운드당 63센트로 9%, 우유는 갤런당 3.28달러로 10%가 각각 인상됐다.

 

3. 업체 현황


재료비 급등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패스트푸드 체인과 식품업체들은 가격인상에 나설 조짐이다. 크래프트, 사라 리, 제너럴밀즈 등은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8월 가격 동결을 발표했던 스타벅스는 한 달 만에 일부 제품의 경우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번복했다.

남가주에 167개 매장을 운영하는 스테이터 브라더스 마켓은 얼마 전 시리얼 값을 5% 올렸으며 시리얼 전문업체 켈로그도 가격 인상을 시사했다.

이밖에 패밀리식당 체인 BJ는 내년 초에 약 2.5%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요 식품업체들은 경기침체 장기화를 감안, 인상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성급하게 가격을 올릴 경우 득보다 실이 클 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스테이터 브라더스의 잭 브라운 최고경영자는 “기업 입장에서 가격을 인상해 얼마를 얻고 얼마를 잃을지는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4. 분석


전문가들은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의 육류수요가 늘면서 곡물가격도 동반상승, 전체적인 식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곡물가격의 경우 가뭄으로 인한 러시아의 작황부진도 큰 요인이 되고 있다.

식품가격 인상 속도는 인플레이션보다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9월까지 1년간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비 0.8%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식품지수는 1.4%나 올랐다. 농무부는 내년 식품가격 인상률을 2~3%로 내다봤다.

 

(자료:뉴욕aT센터/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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