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마트가 롱아일랜드 힉스빌에 진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마트(회장 한택선)는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힉스빌에 위치한 옛 미국계 드럭스토어 '액커드' 건물(478 Plainview Rd)에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장은 약 3만 스케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수퍼마켓으로 100대 이상의 주차시설도 갖추고 있다.

지난 2개월 전부터 매장 공사를 진행 중인 회사 측은 내달 중순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후 이르면 연내 오픈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장 위치가 사이요셋, 힉스빌, 플레인뷰, 베스페이지 등 롱아일랜드 최대 한인밀집 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낫소카운티는 물론 그간 한인 수퍼마켓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서폭카운티 동포들을 위한 원스탑 생활 샤핑공간으로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매장 인근지역이 브로드웨이 몰, 플레인뷰 센터, 우드버리 플라자 등 대형 샤핑몰이 몰려있는 상권 요충지인데다 L.I.E(I-495), 노던스테이트 파크웨이, 시포드 오이스터베이 익스프레스웨이 등 도로망이 발달돼 있어 향후 한양마트 매장이 이 지역에 새로운 한인상권을 탄생시키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힉스빌에 한양마트가 오픈하게 되면 롱아일랜드에는 지난 2004년 윌리스톤 팍에 문을 연 H마트 매장을 포함, 모두 2개의 한인 대형 수퍼마켓이 들어서는 것으로 롱아일랜드 한인상권 형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한인 식품도매상의 한 관계자는 "갈수록 확장 추세에 있는 롱아일랜드 한인상권이 이번 한양마트의 진출로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한양마트가 오픈하면 이 지역을 중심으로 다른 한인 업종의 진출도 활발해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자료원 : 뉴욕aT센터 / 뉴욕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