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산 버섯 잘 팔린다'
조회527한국산 버섯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한국산 농산물의 미국 수입이 지난 해 대비 5.3% 증가한 가운데 한국산 버섯류의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T센터(농수산물유통공사) LA 지사(지사장 김학수)는 올들어 6월말까지 미국으로 수출된 농림축산물은 모두 1억3천331만2천달러어치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억2천659만 달러어치에 비해 672만2000달러(5.3%)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특히 버섯류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수입량이 40만9000달러이던 것이 올 6월말 현재 131만 2000달러로 크게 늘어나 220.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상반기 한국산 버섯 수입 실적이 지난 해 1년간 수입 금액 145만 9000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미국 내 한국산 버섯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aT센터 김학수 LA 지사장은 "신선 농산물인 버섯의 원거리 유통이 가능하도록 운송과 포장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수출여건이 마련됐고, 또 한국내 대량생산 시스템이 갖춰지면서 가격면에서도 수출 경쟁력이 확보되고 있다"라며 "버섯류는 한인 뿐 아니라 중국·베트남 등 미국내 아시안 마켓에서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시장 공략 가능성이 풍부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미 서부 LA 지역에서 한국산 팽이버섯의 시장점유율은 60~70%에 달하는 것으로 aT센터는 분석했다. 팽이버섯의 미국 수입규모는 지난 2006년 105만 1000달러로 전년 대비 958.3% 증가했으며, 전체 버섯 수입 가운데 72%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팽이버섯 수입은 87만 2000달러어치로 지난 해 동기간 대비 354.3% 증가했다.
이밖에 담배 제조용 연초류가 75.6%, 음료는 48.6%, 화훼류는 29.9%, 채소류는 26.9%, 과실류는 16.8%, 과자류는 12.4%, 면류는 7.7%씩 미국 수입량이 증가했다. 연초류와 라면 등 면류는 2005년에 비해 지난해 20%이상 감소했다가 올들어 각각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에 차류(-22.8%)와 축산제품(-9.1%)·합판 등 임산제품(-41.5%)·인삼류(-5.5%)·소스류(-4.3%)·주류(-4.8%)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LA aT 센터 (자료원: 미주헤럴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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